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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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매일 밤 비명을 지르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3세 딸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했다. 부부는 12살 차이라고 밝히며 엄마를 공격하는 금쪽이 때문에 매일 밤 뜬눈으로 지새고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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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잠을 잔 적이 없는 3세 금쪽이에 대해 금쪽이 엄마는 "신생아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져 왔다. 잠투정하고. 생떼 부리는 게 더 심해졌다"며 "처음에는 안아주면 무조건 진정이 됐는데 요즘에 증상이 달라져서 덜 깨긴 하는데 더 과격해졌다. 때리고, 발로 차고, 매일 밤 고함 지른다"고 털어놨다.
결국 3세 금쪽이는 오전 6시까지 징징거리고 비명을 질렀다. 이를 본 장영란은 "얘기 울음소리를 2시간 계속 들으면 미친다"며 공감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잠투정을 기억하냐"고 물었고, 금쪽이 엄마는 "기억을 못 한다"고 답했다. 이에 오 박사는 "야경증이 맞다. 야경증은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비명을 지르거나 울며 강한 공포 행동을 보이는 증상이다. 즉, 잠자는 상태인데 일어나서 앉더라도 '잠에 든' 상태라 기억을 못 한다"고 진단했다.
오 박사는 "원인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있고,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수면 각성을 조절하는 뇌 신경계의 미성숙 대뇌에 성숙도와 아주 밀접하게 관계가 있다. 대뇌가 점점 성숙해질수록 성인의 수면 패턴과 가까워진다. 금쪽이는 만 3살로 아직 어리기 때문에 연령 때문에 대뇌에 성숙이 덜 되어 있는 거다. 야경증에 대해 특별한 치료를 하지는 않는데 금쪽이는 빈번하고 심하긴 하다. 이유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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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내내 금쪽이는 엄마를 때리고, 발길질하고, 깨물기까지 했다. 또 자다가 일어나서 보리차를 달라며 생떼를 부렸다. 이에 오 박사는 "물 주세요. 목말라요. 이런 건 꿈에서 하는 얘기인데 어설프게 깨우면 야경증이 더 심해진다. 토닥토닥해서 자도록 두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오 박사는 "금쪽이가 꿈에 '저리 가. 나 때릴 거야' 이런 내용이 많은데 미루어 짐작컨데 낮 동안에 스트레스가 많을 수 있다. 꿈은 일상생활을 반영한다. 아이들은 직접적이기 때문에 실제 겪었던 일이 꿈에 고스란히 나타난다"고 추측했다.
어린이집을 가는 동안에도 내내 가기 싫다며 울고불고 떼쓰는 금쪽이. 금쪽이 엄마는 "등원 거부 수준이다"고 밝혔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 아빠가 너무 과도하게 화를 낸다"고 얘기했고, 금쪽이 아빠는 "아이가 소리를 많이 지르면 저도 출근해야 하는데 못 자고, 눈만 감고 있다가 너무 심하게 소리를 지르면 혼을 많이 냈다"며 해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두 분이 옥신각신하는 게 금쪽이는 타고난게 예민한 거다. 엄마는 엄격한 훈육때문이다고 하는데, 야경증은 훈육으로 해결한 문제는 아니다. 생물학적 문제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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