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8 (수)

이슈 뮤지컬과 오페라

[POP초점]"사실무근" 안세하, 학폭 의혹에 뮤지컬 하차→홍보대사 해촉..줄줄이 타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안세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안세하가 동창들과 학폭 여부를 두고 법적 공방을 펼치는 가운데, 의혹을 부인했음에도 줄줄이 타격을 입고 있다.

13일 옥천군 관계자는 제1회 전국연극제 주관단체인 충북연극협회 등과 협의해 안세하를 홍보대사에서 해촉 했다고 밝혔다. 안세하는 지난 9일 배우 최종원, 이주승과 함께 연극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던 바.

그러나 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안세하 동창 A씨가 쓴 글이 퍼져나가며 그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되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안세하는 중학교 시절 학교 일진이었으며, 유리조각으로 위협하며 싸움을 강요했다고.

이에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에도 동창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본격 진실공방에 들어선 상황.

이에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안세하가 이미지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동창들 역시 안세하의 집단구타 학폭 사실에 대해 법정서 증언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진 가운데, A씨가 폭로를 결심했던 이유인 안세하의 고향 창원 NC다이노스시구 스케줄이 취소됐다. NC다이노스 측은 "사실 여부를 떠나 배우와 관련한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안세하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의 살인편' 무대에 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학폭 법정 공방이 시작되면서 출연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 이에 12일 제작사 쇼노트 측은 "안세하 배우의 최근 이슈와 관련하여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관련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는, 배우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달 캐스팅 일정을 변경했다. 다만 10월 캐스팅 명단에서도 빠져 사실상 '하차'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소속사는 학폭 의혹이 불거진 뒤 뮤지컬 일정 관련 "저희가 피해를 드린 입장이다 보니 제작사의 뜻을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줄줄이 스케줄이 취소된 가운데, 연극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된 안세하.

옥천군 관계자는 "최근 그를 향한 학교폭력 의혹 등으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해촉 결정을 했다"는 이유를 밝혔다.

안세하의 14년 배우 인생에 빨간 불이 켜졌다. 과연 법적 공방을 통해 드러날 진실은 무엇일지, 안세하의 이미지 타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