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가 충북 옥천군 1회 전국연극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군은 13일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충북지회 등과 협의 끝에 안세하를 연극제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학폭 진위 여부를 떠나 연이어 의혹 관련 보도가 되고 있어 홍보대사를 맡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해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세하의 학폭 의혹은 그가 옥천 전국연극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다음 날인 10일 불거졌다.
앞서 9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안세하에게서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교실 옆에 불투명 유리문으로 된 급탕실이 있었는데, (안세하)무리가 나를 데리고 가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고,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시켰다”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1일에는 “이미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저희 입장은 변함이 없다. 경찰 수사에 따라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안세하는 학폭 의혹으로 진행 중인 뮤지컬에서 하차했으며, 15일 예정됐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시구도 불발됐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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