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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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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등판 '베테랑2' 개봉일 예매량 61만 돌파…추석 연휴 최강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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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3일째 박스오피스 1위…'베테랑2' 2위 진입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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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마침내 13일 오늘 극장에 등판한 가운데, 개봉일 61만명이 넘는 사전 예매량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입소문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개봉 한 달 만에 역주행 현상과 함께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던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가 3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베테랑2’가 곧 새롭게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할 전망이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황정민·정해인 주연 영화 ‘베테랑2’는 개봉일인 이날 오전 7시 40분을 기준으로 사전 예매량이 61만 5330명을 기록했다. 예매율은 무려 78.7%, 극장가를 집어삼킬 흥행 신호탄을 쐈다.

13일인 오늘 개봉하는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이끄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 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천만 관객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던 ‘베테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무려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황정민을 비롯해 장윤주, 오달수, 김시후, 오대환, 진경, 정만식, 신승환 등 전편에 등장했던 오리지널 캐스트들이 속편에도 그대로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내는 한편, 속편을 빛낼 새로운 얼굴로 정해인이 합류해 큰 주목을 받았다. 전편에 이어 속편에서도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베테랑2’는 전편을 사랑했던 관객들의 기대감과 반가움으로 예매오픈과 동시에 예매량이 폭발적 증가세를 보여왔다. 여기에 묵직해진 메시지와 타격감 강해진 액션, 배우들의 열연으로 지난 9일 진행한 언론시사회 이후 호평섞인 반응들이 이어지면서 개봉 직전 흥행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개봉 전날 오후 예매량이 50만장을 넘어서더니, 이날 오전을 기점으로 예매 관객이 61만명대로 치솟았다.

박스오피스에서는 이혜리, 박세완, 조아람 주연 영화 ‘빅토리’가 3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빅토리’는 전날 1만 5198명을 동원해 현재 누적 관객수 48만 971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빅토리’는 춤만이 인생의 전부였던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 분) 두 여고생 단짝 친구가 서울에서 온 전학생(조아람 분)을 통해 치어리딩을 우연히 접하게 되며 새롭게 열정을 쏟고 우정을 쌓아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치어리딩을 통해 모두를 응원하며 자신 역시 응원을 받게 되는 청량하면서도 따뜻한 스토리, 90년대가 배경인 Y2K 감성과 추억의 대중가요 OST 등으로 추억을 자극한다. ‘빅토리’는 개봉 초기엔 신작들의 개봉 시기와 맞물려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 박스오피스 5위권 밖을 벗어나며 저조한 성적을 이어가다 개봉 약 한 달 만인 지난 11일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주연 배우들의 애정 가득한 열혈 홍보와 무대인사 열정, 실관객 사이 입소문과 호평 덕분에 역주행의 신화를 쓴 것. 하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빅토리’를 향한 사재기 의혹이 불거지며 곤욕을 치렀다. ‘빅토리’의 제작사와 배급사 측은 사재기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일축, 단체 대관 상영 과정에서 불거진 오해라고 해명했다.

‘베테랑2’가 사전시사 관객 1만 1689명을 극장에 불러 박스오피스 2위에 진입했다. 누적 관객수 1만 84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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