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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16·세화여고)가 올 시즌 자신의 첫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점프 실수로 6위에 자리했습니다.
신지아는 오늘(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5.72점, 예술점수(PCS) 29.17점, 합계 54.89점을 받았습니다.
신지아는 지난 2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받은 쇼트 프로그램 개인 최고점 73.48점보다 20점 가까이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디오스 노니노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과제인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점수를 크게 잃었습니다.
신지아는 평소 안정적으로 수행하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중 첫 점프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제대로 회전하지 못한 채 두 발로 착지했고, 연결 점프는 뛰지 못했습니다.
이 점프에 걸렸던 기본 배점 10.10점을 대부분 잃었습니다.
더블 악셀은 깔끔하게 성공한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3으로 처리했습니다.
트리플 플립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뒤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에선 레벨 3을 받으며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유나영(하안북중)은 48.39점으로 10위에 자리했습니다.
신지아와 유나영은 내일(1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합니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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