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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붉은 유니폼만 보면 '자책골'?…토트넘, 북런던 더비 연패 중단? '불명예 기록'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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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북런던 더비 무승의 고리를 끊길 원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이어오고 있는 불명예 기록을 피해야 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프리미어리그 불명예 기록을 피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더비'를 갖는다.

4라운드 만에 시즌 첫 북런던 더비다. 특히 토트넘은 홈에서의 북런던 더비를 벼르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북런던 더비 4경기에서 1무 3패로 열세에 있다. 그 중 홈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해 승점을 단 1점도 가져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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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1월 2022-2023시즌 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한 토트넘은 득점 없이 0-2로 패했다. 이어 지난 4월 지난 시즌 35라운드 홈 경기에선 먼저 3실점을 내주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손흥민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2-3으로 패했다.

매체는 여기에 더해 토트넘이 아스널을 상대로 3경기 연속 자책골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뉴캐슬전 패배에서 승리하는 길로 돌아오기 위해선 반드시 '자책골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라며 "토트넘은 아스널 상대 리그 3경기 연속 자책골을 기록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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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경기에서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전반 14분 자책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아스널 원정 북런던 더비에선 2-2로 비긴 가운데 로메로가 전반 26분 자책골을 내주며 경기를 출발했다. 4월 홈 경기에선 역시 전반 15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자책골로 리드를 내주며 경기를 출발했다.

놀랍게도 세 차례 자책골 모두 부카요 사카의 역동적인 플레이에서 비롯된 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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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팀도 같은 상대에게 4경기 연속 자책골을 내준 적이 없어서 토트넘은 원하지 않는 이 기록이 꺠지는 걸 피하길 바랄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래서 아스널이 이른 시간 이득을 얻지 않도록 확실히 하길 원할 것이며 비슷한 실수를 피하길 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북런던 더비는 토트넘에게 이런 불명예 기록을 피해야 하는 것은 물론 홈 연패에서도 벗어나야 하는 경기다. 자책골은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 나올 수 있다. 다만 연패 탈출에는 유리한 면이 있다. 왜냐하면 아스널의 전력 누수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아스널 주장 마틴 외데고르가 우슨 A매치 기간 부상으로 이탈했다.

외데고르는 지난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울레볼 슈타디온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오스트리아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2차전에 선발 출장했다가 후반 상대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와의 경합 도중 왼뽁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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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외데고르는 노르웨이 대표팀 의무팀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눈물을 흘린 그는 하루 뒤 런던으로 돌아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했다. 팀 닥터인 올라 산드는 골절은 없지만, 인대에 문제가 발견되면 최소 3주 간 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핵심인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는 징계로 결장한다. 그는 지난달 31일 아스널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초반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토트넘전까지 출전하지 못한다.

이외에도 이적 직후 첫 훈련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등 여러 선수들이 북런던 더비에 뛰지 못한다.

물론 토트넘도 결장자가 있다. 히샬리송과 도미니크 솔란케 등 스트라이커 자원이 뛰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브 비수마도 아프리카 말리 국가대표로 지난 10일 아프리카축구연맹(CAF) 2025 컵 오브 네이션스(네이션스컵) 예선 에스와티니 원정에 참가했다가 다리를 절뚝거리는 부상을 당해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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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판더펜은 에버턴과의 2라운드 때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풀타임으 소화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에선 결장했다. 이번 경기 출전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동안 라이벌에게 홈 승리를 내준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라이벌전에 오랜만에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중계화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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