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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온라인에서 스타필드 여자화장실 불법촬영물이 공유되고 있다는 논란이 퍼지자 스타필드 측이 해당 건물의 화장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문제의 영상이 게재된 사이트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 이라는 제목으로 불법촬영물이 공유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한 영상의 경우 조회수가 7만3000회를 넘어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스타필드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촬영물 유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 스타필드 및 스타필드 시티 전 점포를 대상으로 즉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변기 레버, 손잡이, 화장지 걸이대, 휴지 종류 등 유포된 불법 촬영 동영상 속 화장실 시설물과 스타필드 화장실 시설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필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불법 촬영물이 게재된 사이트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신고, 영상물 삭제를 요청하는 등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추후 명예훼손, 악성 루머 유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불법촬영 사건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 8월까지 5년간 불법촬영물 유포 범죄 적발 건수는 403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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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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