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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는 이번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올해 5월 내야수 김휘집을 키움에서 데려오면서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넘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NC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잠실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마친 뒤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NC는 2라운드 소래고 투수 김태훈, 4라운드 동의과학대 투수 홍재문, 5라운드 경기상업고 내야수 유재현, 6라운드 대구상원고 투수 이세민, 7라운드 부산공업고 내야수 정현창, 8라운드 마산고 포수 신민우, 9라운드 강릉영동대 내야수 장창훈, 10라운드 인상고 외야수 양가온솔, 11라운드 장충고 포수 조창연 등 총 9명의 신인을 뽑았다. 투수 3명, 포수 2명, 내야수 3명, 외야수 1명 등 전 포지션에서 고르게 선발했다.
임선남 단장은 드래프트를 마친 뒤 “올해도 우리의 드래프트 원칙은 남아있는 선수 중 가장 좋은 선수를 뽑는 것이었다”며 “이번 드래프트의 전략은 1라운드에서 김휘집 선수를 뽑았다고 생각하고 진행했다. 나머지 라운드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고 이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큰 성과는 주력이 우수한 자원을 선발한 것과 대졸 선수 의무 지명에서 가장 원하는 선수를 원하는 라운드에서 뽑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소래고 투수 김태훈은 사실상 NC의 1라운드 지명선수다. 임선남 단장은 “김태훈은 중학교 시절 유격수로 출전했고 신장이 커져 고교 진학 후 투수로 전향했다”며 “건강한 팔, 강력한 구위를 높게 평가했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데이터를 분석해도 KBO 기준으로 직구 회전력이 최상급이었다”며 “대부분 삼진을 포심으로 기록한 점을 인상적으로 평가했다. 공의 수직 움직임도 굉장히 우수해 지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민동근 스카우트 팀장은 4라운드에 선발한 동의과학대 투수 홍재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민동근 팀장은 “홍재문은 불펜과 선발을 가리지 않는 대학리그 최고의 전천후 자원으로 평가받는 선수다”며 “하체 위주의 탄탄한 투구폼으로 안정적인 릴리스포인트를 형성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무기인 130km 전후의 포크볼은 대학리그의 수많은 타자를 잡아낸 구종이다. 올 시즌 12경기 방어율 0.69, WHIP 0.79, 피안타율 0.170, 탈삼진율 11.54, 이닝당 볼넷비율 1.62로 클래식 지표가 매우 우수하다”며 “데이터 및 우리가 관찰한 내용을 토대로 4라운드에서 무리 없게 선택할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5라운드에 지명한 경기상업고 내야수 유재현에 대해선 “부상으로 16년 유급했으며 작년 상위권 내야자원으로 분류된 선수이다”며 “작년부터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민동근 팀장은 “올해 중간부터 페이스가 올라와 5라운드에서 뽑을 수 있었다. 올해 가장 빠른 주력을 보유한 자원이다”며 “유격수, 2루수, 1루수, 넓게는 외야까지 소화 가능한 선수이다. 공격력도 갖추어 공수주 모두 뛰어난 자원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6라운드 지명선수인 대구상원고 투수 이세민에 대해선 “피지컬이 우수한 불펜 유형의 강속구 자원으로 경상권에서 구위가 가장 우수한 선수중 하나였다”며 “주무기인 커브로 많은 삼진을 잡아냈으며 직구로도 삼진을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도 구속이 140km 가까이 형성될 정도로 빠르고 각이 날카롭다”고 평가했다.
한편, NC 다이노스 스카우트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드래프트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드래프트 유니폼 왼쪽 소매에는 2025 드래프트 엠블럼, 오른쪽 소매에는 NC 다이노스 엠블럼이 붙어있었다. 유니폼 앞면 가슴에는 구단명(NC DINOS)과 이번 드래프트를 상징하는 레터(DRAFT 2025)가 자리했다.
NC 구단 측은 “다이노스의 미래를 책임질 주인공을 뽑는 중요한 이번 행사에 대한 사명감을 다지고, 지명한 선수들과 오늘의 마음가짐을 함께 공유하고 기억하기 위해서 였다”며 “드래프트 유니폼의 배번은 ‘25로 이번 드래프트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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