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자주 넘나들어 얼굴만 보여주면 익숙할 만큼 인지도 있는 배우 안세하가 난데없는 '학교폭력'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그의 절친한 친구 역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안세하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세하의 학교폭력 및 악질 행태를 고발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안세하에 대해 "동급생과 비교하면 덩치가 큰 일진이었고, 그 중에서도 학교의 일진 '짱'이었다"면서 안세하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안세하 무리가 나를 급탕실로 데리고 들어갔고, 안세하가 벽에 깨진 큰 유리 조각을 들고 배를 콕콕 찌르며 위협하고 일진 무리 한 놈과 내가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적었다.
또 "당시 담임·학생주임 교사도 안세하 등의 괴롭힘을 인지해 나를 불러 사건을 조사했다. 안세하와 그의 일진 무리는 교사로부터 훈육을 받았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학창 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이를,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고 손뼉을 칠 자신이 없다"고 했다. A씨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에 안세하가 시구로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는 것.
이에 10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안세하가 학폭 가해자라는 건 사실무근"이라며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배우 안세하의 20년 지기 B씨 역시 10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너무 황당한 주장"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1년 연극 '뉴보잉보잉 1탄'으로 데뷔한 안세하는 드라마 '보이스 시즌3' '왕은 사랑한다' 그녀는 예뻤다' '구르미 그린 달빛' 그리고 영화 '허스토리'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꾼'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면서 벌써 연예계에 발을 들인지 13년차가 됐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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