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원 오른 1343.7원 마감
美고용 둔화 우려 완화에 ‘강달러’
엔·위안 아시아 통화 약세 지속
외인 국내 증시서 8600억원대 순매도
추석 앞둔 수출업체 네고 VS 역외 비드
美대선 토론·소비자물가 대기 관망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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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9원 오른 1343.7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오른 1342.1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0원) 기준으로는 1.1원 상승했다. 장 내내 환율은 1342~1346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방향성 없이 등락했다. 오전 10시 42분께는 1345.6원을 터치했으나, 1345원에서의 저항감이 강하게 형성되며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간밤 미국 8월 고용추세지수(ETI)가 전월 대비 상승하며 고용 냉각 우려가 완화됐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5분 기준 101.6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를 따라 역외에선 비드(매수)가 나오며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며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9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1345원 위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가 출회되며 환율 추가 상승을 방어했다.
이날 밤 미국 대선 토론, 다음날 미국 8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관망세도 컸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0억9600만달러로 집계됐다.
10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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