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선물시장에서도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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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서며 2520선까지 미끄러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6거래일 연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9%(12.50포인트) 하락한 2523.43에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27%(6.76포인트) 오른 2542.69에 출발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61억원, 61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6838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456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52억원, 3791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반도체와 배터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93% 떨어진 6만62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0.96%, 5.01%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21% 상승한 99만6000원으로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6%(8.26포인트) 내린 706.2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0.49%(3.51포인트) 오른 717.97에 출발했으나 역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2억원, 66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255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혼조세로 마쳤다. HLB -5.20%, 에코프로 -3.46%, 삼천당제약 -2.76%, 에코프로비엠 -1.91%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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