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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공식발표] '6관왕 클래스' 한번 보여줄게! 4경기 '4승+13골' 압도적 선두...라리가 이달의 감독상까지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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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완벽히 팀을 부활시키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은 1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라리가 이달의 감독으로 FC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선정됐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개막 후 라리가 4경기에서 4승을 거뒀으며, 13골을 넣었다. 실점은 단 3개에 불과했다.

최고의 출발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독일 대표팀에서 경질된 뒤, 무직 신세였던 플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바르셀로나는 차비 감독 시절,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2022-23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완벽하지 않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차비 감독은 유럽대항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바르셀로나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지난 시즌에는 라리가 준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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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바르셀로나는 플릭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그리고 그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비록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했던 예전 모습을 어느 정도 되찾은 것처럼 보인다.

흥미롭게도 플릭 감독은 최근 힘겨운 나날을 겪고 있었다. 2019년 바이에른 뮌헨의 수석 코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니코 코바치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바이에른 뮌헨은 플릭 감독에게 감독대행직을 맡겼다.

그런데 플릭 감독은 당시 트레븦을 포함해 6관왕을 달성하는 경이로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단숨에 그의 가치가 수직상승했고, 2020-21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했다.

이후 플릭 감독은 독일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받았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고, 작년에는 일본과 친선 경기에서 대패를 당하는 등 바이에른 뮌헨 시절의 지도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플릭 감독은 작년 9월 독일에서 경질된 뒤, 올여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런데 시즌 초반부터 6관왕 시절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플릭 감독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플릭 감독은 라리가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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