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애플 아이폰16…가격 동결, 애플인텔리전스는 내달부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아이폰16 시리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6시리즈를 공개했다. 최신 AP(앱 프로세서) A18 칩셋과 카메라 버튼이 추가됐지만, 판매 가격은 동결했다.

사상 첫 애플의 인공지능(AI)기능으로 기대를 모았던 '애플 인텔리전스'는 제품 출시 이후 업데이트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서비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 행사를 열고 아이폰16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위해 설계된 첫 번째 아이폰이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아이폰16 일반 모델(6.1인치)과 아이폰16 플러스(6.7인치), 아이폰16 프로(6.3인치), 아이폰16 프로맥스(6.9인치) 등 4종이다. 아이폰16 일반 모델(일반·플러스)은 전작 크기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아이폰16 프로 모델(프로·프로맥스)은 전작 대비 각각 0.2인치 씩 넓어졌다. 아이폰16 프로맥스의 경우 아이폰 제품 중 가장 큰 크기로 나왔다.

아이폰16 일반 모델은 전작 프로 모델의 주요 기능이 구동된다. 칩셋 또한 전작 프로모델에 들어간 A18을 채택했다. 전작 프로 모델에만 적용됐던 '동작 버튼'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쉽게 실행할 수 있다.

아이폰16 일반 모델 후면 카메라 렌즈 배열은 기존의 대각선에서 수직 배열로 변경됐다. 카메라는 2배 망원 옵션까지 지원하는 4800만화소 퓨전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새로운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탑재된다. 또 아이폰16 일반 모델에서는 공간 사진·비디오도 촬영할 수 있다. 비디오 촬영 시에도 공간 음향 캡쳐가 지원된다.

아이폰16 프로 모델은 새로운 칩셋인 A18 프로이 탑재된다. 새로운 16코어 뉴럴 엔진은 전작보다 17% 개선됐다. 새로운 6코어 CPU는 동일 환경 속에서 전 세대 대비 15% 빠르고, 20% 가량 더 적은 전력을 소비한다. 애플은 “새로운 6코어 CPU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아이폰16 프로 모델 카메라는 쿼드 픽셀 센서와 애플 카메라 인터페이스를 장착한 새로운 4800만 화소 퓨전 카메라를 채택했다. 초당 120 프레임의 4K 돌비 비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새롭게 도입된 기능은 카메라 컨트롤 기능이다. 기기 우측 하단에 장착된 카메라 컨트롤에는 버튼을 눌렀을 때 피드백을 전달하는 촉각 스위치, 살짝 누르는 제스처를 감지하는 고정밀 포스 센서, 터치 상호 작용을 지원하는 정전식 센서 등 기능이 다수 탑재된다. 카메라 컨트롤로 빠르게 카메라를 실행하고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전자신문

애플 인테리전스 요약 기능.


기대를 모았던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메일·메모·웹페이지·서드파티(제3자앱) 등에 들어간 텍스트를 재작성·교정·요약해주고 애니메이션·일러스트 등의 사용자가 요청한 이미지 생성도 가능한게 특징이다. 특히 애플 iOS 중 처음으로 통화 중 녹음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 지원 가능 언어는 미국 영어다. 연말까지 호주, 캐나다, 영국 영어 등 영어권 언어를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16시리즈의 국내 출시일은 이달 20일이다. 사전 판매는 이달 13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6 일반 출고가(128GB)는 125만원, 플러스 모델 출고가는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6프로는 155만원, 프로맥스(256GB)는 190만원부터다. 아이폰16일반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울트라마린, 틸, 핑크, 화이트, 블랙 색상 등 총 4종으로 출시된다. 아이폰16프로와 프로맥스 색상은 블랙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데저트 티타늄 등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