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사진 I 채널A ‘4인용식탁’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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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봉원이 7번의 사업 실패를 언급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이봉원이 김학래, 이성미, 이경애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봉원은 사업 확장 자축 파티를 위해 데뷔 때부터 동고동락한 김학래, 이성미, 이경애를 초대했다. 이봉원은 “짬뽕집 2호점을 준비하고 있다. 백화점 식당가 입점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미가 “박미선도 아냐”고 물었고 이봉원은 “다 하고 난 다음에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짬뽕집 2호점을 내는 데) 대출은 안 받았다. 여기에서 번 걸 쏟는 거다. 2호점이 잘 되면 전국에 있는 백화점을 다 먹으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봉원은 짬뽕집을 창업한 이유에 대해 “내가 짬뽕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유명한 중국집의 단골이었다. 짬뽕집을 하고 싶은데 내 이름을 걸고 해봐야 안 될 것 같았다. 가서 배워야 할 것 같아 서빙 복장을 하고 갔는데 단칼에 거절당했다. 알겠다고 하고 서빙을 했다. 그렇게 2주가 지나니 사장님의 마음이 열렸다. 그때부터 배우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봉원은 “(짬뽕집을 개업한) 초반부터 매출이 좋았다. 근데 1년 후에 허리가 아파서 쉬었다. 두 달 휴업 후 매출이 떨어졌다. 다시 손님들에게 알릴 때까지 고전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봉원은 ‘박미선 덕에 먹고 산다’는 꼬리표에 대해 “사람들이 나보고 식충이, 거머리라고 하더라. 아주머니들이 나를 되게 싫어했다. 길 가다가 등짝도 맞았다. 이후 박미선에게 더 이상 방송에서 내 이야기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사실이 아닌 걸 이야기하니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단란주점부터 불고깃집까지 7번 사업에 실패한 이봉원은 “그간 많은 사업 실패로 힘들었다. 이자만 한 달에 700만 원이 들어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박미선의 도움은 안 받았냐”는 질문에 이봉원은 “박미선 명의로 해줬던 집의 주택 담보 대출을 부탁했다. 10년 동안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았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이경애가 “짬뽕집을 해서 돈을 벌었을 거 아니냐. 박미선에게 생활비는 줬냐”고 묻자 이봉원은 “짬뽕집으로 벌어봐야 얼마나 벌겠냐. 박미선이 더 많이 번다. 생활비는 많이 버는 사람이 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결혼 30주년과 생일을 맞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했다. 1캐럿 다이아몬드였다”고 했다. 이에 이성미는 “박미선이 엄청 자랑을 하더라. 굉장히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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