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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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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 밀려 쫓겨난 DF, 뮌헨+분데스 저격..."많이 보는 맨유 와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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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여긴 성적 안 좋아도 사람 많이 본다".

독일 '빌트'는 8일(한국시간) "마티아스 더 리흐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전 소속 팀과 리그에 대해서 저격했다"라면서 "그는 맨유로 이적은 사람들이 나를 더 많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는 많이봐도 분데스리가를 누가 보냐"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8월 14일 더 리흐트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맨유는 "더 리흐트는 2029년 6월까지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옵션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더 리흐트는 맨유에서 4번을 달고 뛴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더 리흐트의 재회다.

더 리흐트는 아약스 시절 텐 하흐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를 아약스의 최연소 주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텐 하흐 감독은 2018년 1월부터 2022년 여름까지 아약스 감독으로 있었다. 2019년 여름 유벤투스로 건너가기 전까지 더 리흐트는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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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부임 이후 꾸준하게 더 리흐트의 영입을 추진했고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앞서 영국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이미 릴의 레니 요로를 5,9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하지만 더 강력한 수비진이 필요했다. 그는 이전에 함께 일했던 선수들을 선호했다”라며 더 리흐트를 텐 하흐 감독이 원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더 리흐트도 맨유 이적을 반겼다. 그는 입단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클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흥분된다”면서 “맨유가 나를 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 최고의 클럽에서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라며 “텐 하흐 감독은 나의 커리어 초반을 형성해 준 감독이다. 그는 나를 잘 이끄는 방법을 알고 있다. 다시 함께 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단 더 리흐트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지지부진하다.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그쳤던 맨유는 리그 3경기만에 1승 2패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요로가 부상당한 상황서 주전으로 나서는 더 리흐트지만 아직까지 별 다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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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리흐트는 이적 이후 전 소속팀에 대해 저격했다.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국대 경기(네덜란드-헤르체고비나 5-2 승)를 소화한 이후 네덜란드 언론과 인터뷰서 "맨유로 와서 행복하다. 맨유와 PL은 많은 사람들이 본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뮌헨서 더 리흐트는 매각 유력 대상이었다. 막대한 연봉도 연봉이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뮌헨 구단의 신뢰를 잃었다. 그런 속 사정때문일까. 전 소속팀과 리그에 대해 더 리흐트는 "솔직히 뮌헨과 더 리흐트는 많은 사람이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빌트는 "뮌헨의 평균 관중이 맨유보다도 많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서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뮌헨은 약 7만 5000명으로 맨유(약 7만 3500명)보다 많은 관중을 동원했디"라면서 "단 중계권료에서는 PL이 분데스리가의 2배를 넘는다"고 분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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