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사 전문가팀 있던 것으로 추정
미군이 3일(현지시간) 시리아와 튀르키예 국경 지대를 순찰하고 있다. 카타니야(시리아)/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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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시리아를 공습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습은 전날 오후 11시 20분경 시리아 하마주 도시 마시아프 인근에서 벌어졌다.
사나통신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북서쪽에서 공습을 개시해 시리아 중부의 여러 군사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우리 방공 시스템이 일부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건 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43명이 다쳤고 일부는 중태에 빠졌다”며 “또 두 건의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격받은 군사 시설 중에는 화학 무기 생산을 담당하는 시설이 포함됐으며, 여기에는 이란 군사 전문가팀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후 공격 범위를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로까지 넓혔다. 공격 대상은 종종 시리아군 방공망과 시리아군을 포함하기도 했다.
전쟁 기간 시리아를 겨냥한 공격 중 가장 컸던 것은 4월 이스라엘 전투기가 주시리아 이란 대사관을 폭격했던 것으로, 당시 이란은 고위급 사령관 3명을 포함해 군사 관계자 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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