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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지속하고 있다"며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통해 손흥민과 계약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최근 세계적인 선수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더 많은 스타들을 영입해 자국 리그 위상을 높이려고 한다"며 "손흥민을 영입한다면 전 세계에 더 많은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오는 2025년 6월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이 원할 경우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최장 2026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이어갈 수 있긴 하다.
다만 손흥민이 팀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크기 때문에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안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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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지난달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서에 1년 연장 옵션을 넣은 건 일종의 안전장치다. 누군가 손흥민을 대체한다면 내년 여름 손흥민을 팔고 이적료를 챙길 생각이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 역시 "손흥민이 2026년까지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토트넘은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팀에 묶어둘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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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피차헤스' 역시 8일 보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 2025년에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을 자유계약대상자(FA)로 영입하려고 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에 엄청난 영입이 될 수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유럽 최고 리그에 머물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아직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없었고 최고 수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노리고 싶어하는 상황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는 건 손흥민 커리어에 실책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물론 토트넘이 10시즌 동안 헌신했던 손흥민에게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매체는 "토트넘이 2024-25시즌이 끝나기 전에 손흥민 재계약을 설득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손흥민은 최근 몇 달 동안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이적설이 제기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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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에 미온적인 토트넘 구단과 달리 손흥민은 토트넘에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 왔다. "한 팀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많은 걸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늘 일관성을 유지해야하고 구단은 날 신뢰해야 한다. 또 구단과 팬들에게 무언가를 돌려줘야 한다. 전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정말 감사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전 토트넘 레전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난 이 팀에서 우승하고 싶다. 우승은 정말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다. 만약에 우승을 하게 된다면 그때 레전드라고 절 부른다면 행복할 것 같다. 우승을 하기 위해 토트넘에 왔다. 그래서 올해는 정말 특별한 시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다짐했다.
아시아투어를 위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방한했을 때 나온 재계약 질문엔 "전 세계에서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 리그에서 10시즌을 보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고, 이런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그렇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10번째 시즌이든 11번째 시즌이든 20번째 시즌이던 상관없이, 항상 시즌을 시작할 땐 초심을 가지고 정말 끝까지 할 수 있을 만큼 한계에 부딪히려고 한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영국에 돌아가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지켜보고 싶다. 축구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건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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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과 손흥민은 1년 연장 계약이라는 옵션이 있다. 이 옵션은 안정감을 주며, 양 측이 확실하게 재계약을 원한다면 합의에 이를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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