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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와 10년을 넘어 계속 동행할 수 있을까.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팬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곧 계약 연장을 할 것 같나요?"라는 질문에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알고 있다. 손흥민은 30대에도 여전히 훌륭한 선수다. 토트넘에서 가장 큰 스타다. 손흥민은 주장이 된 후 그 역할을 즐기는 듯하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다. 양측이 원한다면 반드시 성사될 거래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왔다. 9년 동안 뛰면서 토트넘 공식전 411경기를 뛰면서 164골 8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로만 기준으로 하면 306경기에 나와 122골 62도움을 올렸다. 로멜루 루카쿠, 스티븐 제라드를 넘어섰다. 이제 드와이크 요크, 라힘 스털링에 도전한다. 요크와 스털링은 나란히 123골을 넣었다. 이제 곧 토트넘 10년차를 맡는 손흥민은 역사의 길을 걷고 있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스쿼드를 재편한 토트넘에서 핵심 중 핵심이며 다음 시즌에도 주축으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토트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여전히 대체불가다. 이번 시즌도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넣는 등 활약을 이어간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가 되며 2025년 1월이 되면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이야기가 가능하다.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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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손흥민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계속해서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이 있었다. 알 이티하드가 적극적이었다. 알 이티하드는 올여름 무사 디아비, 후셈 아와르,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 다닐루 페레이라, 스티븐 베르바인 등을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보강했다. 손흥민도 데려올 생각이었는데 토트넘 잔류 의사가 확고했다.
책임감이 대단했다. 여름 방한 투어 당시 팀 K리그와의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은 훈련에서 매일매일 최고의 모습을 보인다. 많이 배우려고 하고 성장을 하려고 하더라. 아직 어린 선수들이고 미래가 밝은 선수들이며 더 성장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더 많은 도움을 주면서 그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어리지만 갖고 있는 재능이 많고 현 세대 선수들 나이는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 중요한 태도로 책임감을 갖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들이 토트넘 선수들이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 책임감도 지금 보여주고 있지만 운동장에서 쏟는 열정과 태도를 더 보이며 책임감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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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또 "그렇게 어린 선수들이 새로 영입되거나 유스에서 올라오면 나이가 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웃음). 사실 그런 모습들이 이젠 뿌듯하다.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축구에 대한 사랑과 시간을 투자했을까'란 생각이 난다. 내가 어릴 때 생각이 나고, 그래서 더 그들을 도와주려고 한다. 그런 걸 떠나서 프로 생활도 오래했고 이제 매 시즌 금 같은 시즌이라고 생각을 한다. 감독님 밑에서 더 많은 걸 배우고, 더 많이 배울 거니까 매 시즌 내가 할 수 있는 한, 영혼을 갈아서 뛸 생각이다. 날 성장시킬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 할 생각이다"고 하며 토트넘 10년차를 맞은 베테랑으로서의 책임감을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종료 후엔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아직 구단에 소속돼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드릴 말씀은 없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미래는 어떤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다. 앞날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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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10년 동안 한 팀에 있는 건 좋은 노력이다. 일관되게 해야 하며 클럽에 뭔가 보답해야 한다. 난 아직도 내가 토트넘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렇다면 전설이라 불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매우 행복해지고 싶다. 나는 우승하기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고, 특별한 시즌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는 4일 손흥민을 두고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정한 전설이다. 우승을 쫓기 위해 떠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말한대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이 없다. 이번 시즌도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손흥민은 선택을 할 수 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도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토트넘 팬들은 빠르게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 이를 넘어 종신 계약을 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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