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7 (화)

이슈 스타 복귀·컴백 정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윤도현 만났다...10월 컴백까지 '열일 가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가 단독 콘서트에서 '한국 록 아이콘' YB 윤도현과 무대를 꾸몄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가 단독 콘서트에서 '한국 록 아이콘' YB 윤도현과 무대를 꾸미며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다음 달 컴백까지 쉴 틈 없는 행보를 잇는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클로즈드 베타: 버전6.4(Closed ♭eta: v6.4)'를 개최했다. '클로즈드 베타'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2024년 전개한 프로젝트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2024 Xperiment Project)' 일환의 콘서트 시리즈다. 올해 4월부터 전개한 '클로즈드 베타'는 마지막인 9월 공연까지 총 15회를 진행했고, 매 공연 전 회차 매진을 달성하며 '공연 맛집'다운 존재감을 발산했다.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무대로 입증한 '한계 없는 스펙트럼'

드러머 건일·키보디스트 정수와 오드(O.de)·기타리스트 가온과 준한(Jun Han)·베이시스트 주연까지 여섯 멤버는 매달 업그레이드되는 실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현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번 9월 공연 'Closed ♭eta: v6.4'에서는 잔잔한 분위기의 엑디즈표 발라드부터 얼터너티브 메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향연으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방증했다.

'언틸 디 엔드 오브 타임 (until the end of time)'으로 초가을의 문을 활짝 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굿 이너프(Good enough)', '패러노이드(Paranoid)' 등으로 감수성을 자극했고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워킹 투 더 문(Walking to the Moon)', '플루토(PLUTO)' 등으로는 청량함을 가득 채웠다. 이어 록 에너지를 가득 품은 '에너미(Enemy)', '맨 인 더 박스(Man in the Box)', '언디파인드(UNDEFINED)', '스트로베리 케이크(Strawberry Cake)', '엑스마스(X-MAS)', '서커 펀치!(Sucker Punch!)', '프리킹 배드(Freakin' Bad)'등의 무대로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디지털 싱글 시리즈 '오픈 베타(Open ♭eta)'로 발표한 '소년만화', '러브 앤드 피어(LOVE and FEAR)', '세이브 미(Save me)' 등의 무대로 팬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만족을 안겼다.

앞서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에서 개인 무대를 차례로 선보이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이들은 이번 달 공연에서는 건일 정수 가온과 오드 준한 주연으로 유닛을 나눠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건일, 정수, 가온은 퍼렐 윌리엄스의 메가 히트곡 '해피(Happy)' 커버 무대에서 눈을 마주치고 악기 합을 맞추며 곡명 그대로 보는 이들에게 행복을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오드 준한 주연은 미공개곡 '텅-타이드(Tongue-tied)'를 최초 공개해 강렬한 에너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최초 공개한 신곡 '인스테드!(iNSTEAD!) (Feat. YB 윤도현)'(인스테드)에 대해 "한국 록의 거장 윤도현 선배님이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윤)도현 형님께서 대학 축제에서 뽀로로를 록 버전으로 하시는 걸 보고 '인스테드! (Feat. YB 윤도현)'의 그로울링(growling) 파트를 해주시면 정말 좋겠다고 꿈꿨는데 흔쾌히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이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다"는 비화를 밝혔다.

이 가운데 마지막 날인 8일 공연에는 YB 윤도현이 현장을 방문해 신곡 '인스테드! (Feat. YB 윤도현)'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들과 함께 선보였다. 이날 윤도현은 '한국 록의 거장'의 내공이 느껴지는 폭발적인 아우라로 짜릿한 록 스피릿을 완성했다. 윤도현은 "엑디즈 공연을 처음 봤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훌륭한 밴드구나 (싶다). 연주를 이렇게 잘하는지도 몰랐고 밴드의 분위기도 너무 좋고 노래도 다 잘하더라. 메탈 음악은 비주류 음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이지는 않은데 엑디즈 친구들이 이런 곡을 발표한다는 것에 대해 오히려 너무 고마웠다"라며 "솔직히 엑디즈를 그렇게 잘 알지는 못했다. 피처링 부탁이 오면 음악부터 듣는데, 이렇게 인연이 됐다. 좋은 동생들 만난 것 같다"라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극찬했다.

이어 "저희도 메탈 앨범을 준비 중인데 엑디즈 친구들은 이미 들어봤다. 사실은 누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는데 공연을 보면서 엑디즈라고 생각했다. 엑디즈 동생들이 괜찮다면 지난번에 들었던 곡의 피처링을 부탁하고 싶다"며 깜짝 제안해 현장을 환호로 가득 물들였다. 이 밖에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윤도현과 함께 그의 히트곡 '박하사탕'과 '나는 나비'를 노래하며 세대를 초월하는 록 시너지를 발휘했다.

▲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 대장정 마무리, 10월 14일 컴백→올림픽홀 입성 '박차'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4월 단독 콘서트 '클로즈드 베타 : 버전 6.0'부터 '버전6.1', '버전6.2', '버전6.3'을 열었고 이번 공연 '버전6.4'까지 5연속 매진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매 공연마다 탄탄한 악기 및 보컬 성장을 보여주며 풀 밴드 에너지를 빛냈고 매달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는 열정으로 '차세대 K팝 슈퍼 밴드'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번 '버전 6.4' 공연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5개월간 여정의 함축이자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독 콘서트로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게다가 멤버들은 총 15회 규모의 공연 시리즈에 이어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 일환의 디지털 싱글 시리즈 '오픈 베타'를 통해 6월 '소년만화', 7월 '러브 앤드 피어', 8월 '세이브 미', 그리고 9월 '인스테드! (Feat. YB 윤도현)'에 이르기까지 차례로 신곡을 선보이며 '뮤직 히어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멤버들은 "이번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 자체가 굉장히 재밌었다. 한 달마다 공연도 하고 솔로도, 유닛도 해보면서 성장을 할 수 있었다"라며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주시는 과분한 사랑 덕분에 '클로즈드 베타' 프로젝트를 잘 끝낼 수 있었다. 15번의 공연 중 오늘이 마지막이라 다양한 감정이 오가는 것 같다. '클로즈드 베타'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한 곡 한 곡이 다 소중하더라. (윤)도현 형님과 무대를 해봤다는 것도 말도 안 되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고 빌런즈(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공식 팬덤명)의 환호성도 정말 그리울 것 같다. 가장 사랑하는 음악으로 행복을 드릴 수 있어서 제일 영광이었다. 너무너무 감사했고 앞으로도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라는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연 종료 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다음 달 14일 새 앨범 발매 예고와 함께 오는 11월 15일~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새 콘서트 일정을 깜짝 공개해 현장을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이에 앞서 여섯 멤버가 '한국 록 아이콘' YB 윤도현과 함께한 새 디지털 싱글 '오픈 베타: 버전 6.4'와 타이틀 곡 '인스테드! (Feat. YB 윤도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