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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장혁, 곽범 하극상에 분노…수업 뒤집어엎고 촬영장 이탈? (메소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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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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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장혁이 '메소드 클럽' 연기 수업 도중 강사들에게 완전히 속은 것을 알고 참아오던 분노를 폭발시킨다.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의 페이크 다큐 '메소드 클럽' 3회에는 배우 장혁이 출격해 멜로, 사극 등 다양한 장르의 파격적인 패러디에 도전하는가 하면, 특유의 카리스마와 친화력으로 수강생 크루들과 케미를 선보인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장혁은 수업 중 분노의 사자후를 내뱉는다고 해 눈길을 끈다. 수업 중도 하차는 물론, 강사진들에게 전쟁까지 선포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날 장혁은 하루 종일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곽범의 깐족거림에도 사람 좋은 미소로 화답한다.

곽범은 "장혁 연기에 쪼가 있다" 등 대길이 흉내를 내는가 하면, 어린 사람들에게도 말을 잘 못 놓는 예의 바른 장혁에게 고의로 반말을 하며 장혁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장혁이 화내는 모습을 찍어 '메소드 클럽'의 홍보 영상을 만들려는 강사들의 꼼수였다. 장혁은 뒤늦게 강사들의 작당모의를 눈치채고, 꾹꾹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리며 "웃음밖에 안 나오네. 이래서 지금까지 이상한 걸 다 시킨 거야?"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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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메소드 클럽' 강사 이수근, 곽범, 이수지는 서로에게 잘못을 미루기 시작한다. 특히 이수근은 곽범의 멱살을 덥석 잡고, 곽범은 "선배면 다야?"라고 받아 치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고. 이때 장혁은 자신을 앞에 두고 싸우는 강사와 수강생들을 모두 집합시켜 속사포 랩으로 그 동안 쌓인 울분을 토해냈다. 결국 장혁 앞에 모두가 고개를 떨구며 숙연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후문.

이에 대해 '메소드 클럽' 측은 "이날 장혁은 자신의 모든 매력을 아낌없이 방출했다"며 "페이크 다큐의 묘미를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해 기대를 모은다.

이 진흙탕 싸움의 결말은 이날 오후 9시 50분 '메소드 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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