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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한이결' 30만 원짜리 와규 식사…이혜정 "고민환한테 이런 걸 얻어먹다니 기쁘다"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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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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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이혜정·고민환 부부가 여행 중 식사를 하면서도 다른 가치관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는 일본 오키나와를 여행하는 이혜정·고민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식당에 도착해 메뉴를 확인한 이혜정은 한화로 약 30만 원짜리 A5 등급 와규를 가리켰다.

하지만 고민환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자, 이혜정은 "오늘 당신이 하라는 대로 다 했지 않나. 걸으라면 걷고 석양도 못 보게 하고"라며 설득했다. 결국 고민환은 "참나 원, 알았다. 네 맘대로 해봐라"라고 말했다.

이혜정이 "그런 걸로 야단 안 했으면 좋겠다. 내가 많이 퍼먹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하자, 고민환은 "이게 퍼먹는 거지!"라고 발끈했다.

이에 이혜정은 "남의 나라 와서 남의 나라 돈으로 먹는 게 언짢았을 것"이라며 "평상시 잘 아껴서 남의 나라 와서 새로운 것이 궁금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고기가 나오고, 이혜정은 요리 연구가 다운 표현력으로 맛을 설명했다. 고민환은 "내가 상상한 것보다 조금 맛이 덜하다"고 반응했다.

이후 말이 없던 고민환은 "오늘 여행 마음에 들어?"라고 물었다. 이혜정은 "너무 감사하다. 사실 석양도 못 보게 하고 자꾸 걸어서 좀 짜증이 났는데, 이걸 먹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당신한테 시집와서 이런 고기를 다 얻어먹다니.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이에 MC 김용만은 "고 박사님이 듣기에 딱 기분 좋은 얘기만 넣어주셨다"며 감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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