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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중국인구가 14억인데 왜 손흥민 같은 선수 안 나오나?” 일본전 0-7 참패…충격에 빠진 中축구팬들의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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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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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12억 인구의 중국에서 왜 손흥민(32, 토트넘) 같은 스타가 나오지 못할까.

중국은 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홈팀 일본에 0-7 참패를 당했다. 중국은 역대 중일전에서 최다실점을 하는 굴욕을 당했다.

중국은 전반전 엔도 와타루와 미토마 가오루에게 두 골을 먹었다. 후반에만 무려 5실점을 더 허용했다. 미나미노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토, 마에다, 구보까지 세 골을 더 추가했다. 무자비한 일본은 후반 50분 추가시간에도 구보가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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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일본전 필승을 위해 짧은 거리에도 전세기까지 띄워 선수단 컨디션을 관리했다. 결과는 점유율은 27.3%, 슈팅수는 1-15, 7실점이었다.

경기 후 중국인터넷에서 중국축구의 부진을 한탄하는 목소리가 높다. 같은 동양인인 한국과 일본은 월드컵에도 진출하고 손흥민 등 세계적인 스타를 배출하는데 왜 중국은 못하냐는 푸념이다.

중국 팬들은 “한국과 일본도 같은 동양인이다. 체격조건도 비슷한데 왜 중국은 이렇게 축구를 못하나?”, “중국 인구가 14억인데 왜 손흥민 같은 선수가 안 나오냐?”, “이럴거면 중국은 축구계에서 완전히 퇴출돼야 한다”, “중국축구는 펩 과르디올라가 와도 안된다”며 극단적인 비하를 했다.

경기 후 중국공격수 장위닝은 “일본과 중국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그 차이를 인정하고 향후 더 좋은 기량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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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중국팬들은 “그렇게 패기가 없어서 일본에 패한 것이다”, “중국 조상들이 일본에게 침략을 당한 날에 후손들은 치욕의 대패를 당했다”, “축구를 못하면 상대방 다리라도 부러뜨리겠다는 자세로 싸워야한다”며 선수의 정신력을 탓하고 있다.

2026 월드컵부터 본선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아시아에 8.5장의 월드컵 티켓이 배정된다. FIFA에서 노골적으로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대회규모를 늘린 것이다. 그럼에도 첫 판부터 대패를 당한 중국의 월드컵 진출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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