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리키 료 / 사진=한국기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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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일본 일인자 이치리키 료 9단이 '바둑 올림픽' 응씨배에서 개인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이자 일본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은 8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 5번기 3국에서 중국 셰커 9단에게 23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 전적 3-0으로 우승했다.
앞서 8월 12일 중국 충칭(重慶)시 장베이(江北)구에서 열린 1국에서 341수 만에 흑 반집승하며 선취점을 얻은 이치리키 료 9단은 14일 2국에서 259수 만에 백 8집반승하며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3국에 나선 이치리키 료 9단은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치리키 료 9단은 "세계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의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 상황을 타파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면서 "우승을 하게 돼 안심이고 트로피를 들고서야 실감이 난다. 뿌듯함은 있지만 앞으로 다른 세계대회에서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치리키 료 9단은 한국의 홍맑은샘 4단(일본기원 소속)의 제자로 한국식 교육을 받은 걸로도 유명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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