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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사당귀' 박은영, 전현무 과거 폭로→김보민 "'뮤직뱅크' MC 시절 대기실 밖 금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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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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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박은영 아나운서가 전현무의 과거를 폭로했다.

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군부대 행사를 준비하는 박기량과 채연이 등장했다. 또한 17년 지기 절친 아나운서 엄지인, 김보민, 박은영이 회포를 푸는 모습, 박명수가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에서 '2024 올해의 파티시에'로 선정된 김나래 파티시에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기량은 채연을 만나 군부대 행사를 앞두고 조언을 구했다. 채연은 "난 군부대 행사가 좋았던 이유가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외로웠는데 그 시점에 군부대를 가니까 내가 이곳의 신이 된 것 같은 느낌으로 다 호응해주니까 좋았다"고 밝혔다.

박기량이 군부대 행사를 얼마나 다닌 건지 묻자, 채연은 "음악방송보다 군 행사가 더 많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박기량은 "그렇게 다녀서 이 건물을 세운 건가"라고 물었고, 이어서 채연이 소유한 지하 포함 6층짜리 건물이 공개됐다.

채연은 지난 2015년 건물을 매입했고, 당시보다 2배 넘게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처음에 얼마였는지 묻자 채연은 "2장 정도"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채연의 건물 옥상 루프톱에서는 조촐한 파티가 열렸다. 그룹 NRG 출신 천명훈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천명훈은 간만에 멋을 부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박기량 씨 놀라울 정도로 미모가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

박기량은 천명훈에게 "히트곡이 많으면 저작권료가 많지 않냐"고 물었다. 천명훈은 "한창 때는 한 1억 원씩 들어오긴 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천명훈의 미소년 시절이 공개됐다.

채연은 "지금은 '명훈아'라고 하지만 나한테는 NRG가 연예인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KBS 아나운서실 스포츠팀장 엄지인이 김보민, 박은영을 만난 현장이 공개됐다. 막내 아나운서 홍주연의 레슨을 마친 엄지인은 식당에서 김보민, 박은영을 만나 아나운서와 관련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엄지인과 박은영은 "여기가 항상 합평회 끝나고 왔던 식당이다. 도마 위에서 난도질당하고 먹었잖아"라고 떠올렸다.

김보민은 합평회 이야기에 외모 지적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엄지인은 "여자 막내가 화장을 하고 다녀야 하는 거 아니야?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와. 나한테 인사도 안 한다"며 요즘 후배들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김보민은 2005년 지현우와 '뮤직뱅크' MC를 보던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 MC와 스캔들 나지 말 것, 대기실 밖을 나가지 말 것 등의 주의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뮤직뱅크' MC를 봤던 박은영도 "연예인에게 사인 요청 금지, 연예인과 번호 교환 금지 등의 규칙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아나운서의 품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현무가 과거 동요 프로그램을 맡고 있던 시절 '뮤직뱅크' 회식까지 왔다는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박은영은 당시 예능 국장이 회식에 온다는 말을 듣고 전현무가 참석했고, 마지막까지 회식에 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현무가 서경석과 친해지려고 나를 미끼로 삼았었다"며 전현무의 예능 야망(?)과 관련해 폭로하기 시작했다.

박은영은 "소개팅을 하다가 노래방에 가서 서경석과 내가 '그대안의 블루'를 부른 기억이 난다"며 "그때 전현무가 노래방에 같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경석 씨가 나를 마음에 든다고 했나보다. 그때부터 전현무가 나에게 매일 연락하기 시작했다. 내가 당시 '남자의 자격' 등으로 예능에 진출한 여자 아나운서다 보니까 예능인들하고 연을 만들려고 했다. 결국 본인이 뜨려고 나를 이용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민망해하던 전현무는 "저 당시 서경석이 외롭다고 하길래 소개팅을 주선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명수가 김나래 파티시에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김나래는 고향이 충남 당진이며, 괌 호텔, 남산 호텔, 호찌만 호텔을 거쳐 2018년에 프랑스로 왔다고 밝혔다.

또한 김나래의 프랑스 집도 공개됐다. 박명수가 "실례될 지 모르지만 월세인 건가"라고 묻자, 김나래는 "월세 1650유로(한화 약 240만 원)에 보증금은 두 달 치 약 480만 원"이라며 "보증금이 낮은 대신 월세가 높고, 전세 제도는 아예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전에는 단칸방 같은 곳에 있다가 운 좋게 이 집을 구했다. 집 구하기가 되게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단 사기도 어렵다. 매물이 잘 안 나온다. 이 집을 구했을 때도 로또 당첨처럼 30명 정도의 경쟁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도 집 구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었다.

이날 김나래는 다양한 디저트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납작복숭아 디저트, 체리 디저트, 흑미 푸딩 아이스크림, 초콜릿 에스프레소 카페 디저트 등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들로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회에는 엄지인이 대선배 김동건을 만나는 모습이 예고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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