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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안 중요해" 손흥민 소신발언→사우디 '0원' 이적설... '토트넘 재계약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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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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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통 '스퍼스 웹'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SPL 클럽은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을 데려가려 할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SPL 클럽들은 유럽의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려 하고 있고, 손흥민도 영입 명단에 올랐다.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등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영입을 통해 리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구체적인 구단명까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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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SPL이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 때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막대한 연봉과 토트넘도 흔들릴 만한 이적료를 제시했는데, 여기에 넘어가지 않았다. 손흥민은 당시 "아직 사우디로 갈 준비가 안 됐다. (기)성용이 형이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고 말하지 않았나. 나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았다"라고 말하며 거절한 바 있다.

이미 선수 본인이 나서서 이적설을 일축했는데도 또다시 등장한 SPL 이적설이다. 심지어 이적료는 0원이었다. 계약 만료 후 영입이기에 자유계약선수(FA)라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런 충격적인 이적설이 또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토트넘의 미온적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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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손흥민의 계약 연장에 대해서 영국 언론들의 추측이 많았다. 장기 재계약으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보답할 것이라는 의견과 기존 계약에 삽입되어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두 선택 모두 토트넘이 손흥민을 남기려 한다는 것은 동일했다. 영국 언론은 모두 손흥민이 계약 만료 시 그대로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예측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작 시즌이 종료되고 이적시장에 돌입했는데도 토트넘은 조용했다. 손흥민의 재계약에 관해 그 어떠한 공식적 발표도 없었다.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거나 1년 연장 옵션 발동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지 않았다.

토트넘이 이렇게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니 이적설은 짙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 SPL 이적설을 주장하는 매체들은 하나같이 손흥민의 계약 기간 만료를 전하면서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말한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렇게 대우할 이유가 없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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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 입성 이후 레전드급 활약을 펼쳐왔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푸스카스 상 등 개인적인 기록은 최고였다. 아직 토트넘에서 우승은 없으나 꾸준히 토트넘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토트넘이 이적설이 끊이질 않는 손흥민을 잡는다면 빠르게 붙잡아야 한다. 이미 시즌은 시작됐고, 토트넘의 우승 경쟁도 시작됐다. 경기에 집중해야 할 손흥민인데, 언론이 이적설로 자꾸만 흔들어서 좋을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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