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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제르비 매일 전화' 마르세유 거절한 황희찬, 후회 안 남으려면 마수걸이 골 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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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의 마수걸이 득점이 빠르게 터져야 한다.

황희찬은 최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있었던 마르세유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번 여름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르세유가 나에게 제안했고, 게리 오닐 감독과도 여러 번 통화했으며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거의 매일 나에게 전화했다. 나는 머물러서 모든 걸 바칠 것이라고 했다. 울버햄튼이 나를 원하는 한 남아서 팀을 위해 싸울 것이다. 나는 내 팀과 동료들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노린 것에는 지난 시즌 활약상이 컸다. 프리미어리그 3년 차에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시즌 초반부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간 황희찬. 초반에는 교체로 출전했으나 부족한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주며 주전으로 거듭났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 이후 부상으로 인해 폼이 떨어지긴 했으나 최종적으로 리그 12골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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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 강팀을 상대로도 골을 넣는 모습에 감명받은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을 시도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공격진 일원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직접 밝힌 것처럼 말이다.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의 지속적인 러브콜도 거절해가며 울버햄튼에 대한 충성심으로 잔류를 택한 황희찬. 남은 결과는 현재까지 좋지 못하다. 지난 시즌의 좋았던 활약이 이번 시즌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도 그랬다. 1, 2라운드는 아스널과 첼시였기에 강팀과의 경기여서 그랬다는 변명도 있으나 3라운드 노팅엄은 강팀도 아니었다. 첫 두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이 미미했기에 게리 오닐 감독도 황희찬을 벤치로 내리는 선택을 했다. 3라운드에서는 교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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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공격 포인트만 없는 것이 아니라 경기력 자체가 좋지 못하다. 3경기 동안 단 한 번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공격 지역에서 자꾸만 고립되는 모습이다. 터치 자체가 적었고, 슈팅 기회도 제대로 오지 않았다.

공격수의 기량 회복에는 골만큼 좋은 것이 없다. 울버햄튼 소식통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이 초반의 부진한 성적을 극복하려면 황희찬이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막 후 몇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첫 골을 넣을 수만 있다면, 엄청난 활약이 시작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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