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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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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간판' 서민규, 피겨 주니어 GP 남자 싱글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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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차세대 간판 서민규가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I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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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서민규(경신고)가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역전 우승을 이뤘다.

서민규는 7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58점, 예술점수(PCS) 73.12점, 합계 147.7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77.08점으로 3위에 올랐던 서민규는 이로써 최종 총점 224.78점을 기록, 2위 패트릭 블랙웰(221.56점·미국)을 3.22점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서민규는 지난 3월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차준환(고려대)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이어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보여줬다.

서민규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1.83점을 받았다. 이어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도 1.37점을 챙겼다.

트리플 루프 점프의 착지가 흔들리면서 1.33점이 깎인 것은 ‘옥에 티’였다. 하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플라잉 카멜 스핀도 레벨 3으로 무난히 처리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점프과제도 큰 실수 없이 이어갔다. 트리플 러츠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살코 점프 등은 모두 완벽하게 성공했다.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서민규는 이달 말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 출전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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