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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학폭 자숙' 박경 품은 블락비, 지코는 몰랐던 "내년 컴백 계획" 발표('더시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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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텐아시아

사진=KBS2 '더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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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즌즈' 블락비 완전체가 내년 컴백 계획을 발표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더 시즌즈') 마지막 회에는 그룹 블락비(Block B)가 7년 만에 완전체로 뭉쳤다.

데뷔 14년 차 블락비는 기억에 남는 무대로 데뷔 무대를 꼽았다. 당시 자료화면이 나오자 경악한 멤버들 사이에서 피오는 "저 무대 후 회사 돌아가서 엄청 혼났다"고 회상했다.

활동 당시 특이하고 특별한 무대를 꾸몄던 블락비. 당시 태일은 얼굴에 십자가를 그렸다가 혐오스럽다는 의견으로 메이크업을 지우기도 했고, 박경은 일본 인기가 부족해 눈이 안 보이는 헤어스타일을 한 적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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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활동하지 못한 곡 'Yesterday'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무대를 선보였다.

"지코는 어떤 리더냐?"는 지코의 질문에 피오는 "활동 안 해서 순해지고 착해진 줄 알았는데, 연습할 때 거울로 우리를 바라보는 눈빛이 옛날처럼 어릴 적 눈빛 같아서 PTSD를 느꼈다"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이번 연습 당시 화를 낸 적이 단 한 번 적도 없다는 지코와 그의 눈치를 봤다는 멤버들. 재효는 "카리스마 있고 빈틈없는 리더였다"고 극찬하면서도 "부산에게 올라온 나에게 '우리 집에서 잘래?'라고 손을 내밀어 주셨지만(?) 헝클어진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박경한테 연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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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곡 '닐리리맘보' 'Very good' 무대를 앞두고 지코는 "블락비 이름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멤버들은 "완전체 기회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학폭 인정으로 자숙했던 박경은 "오늘의 무대가 너무나 감사하고 꿈꿔왔고 과분한 무대라고 생각한다. 우리 멤버들 품어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피오는 "저희가 내년에 컴백해 보도록 하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상의되지 않은 컴백 선포에 당황한 지코는 "지들끼리 정하는 게 어딨냐"면서도 "앞으로 영원할 블락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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