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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이 마르세유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남은 이유를 밝혔다.
영국 '더 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 황희찬은 이번 여름 마르세유로 이적하라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요청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했다"라며 황희찬의 발언을 전했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르세유가 나에게 제안했고, 게리 오닐 감독과도 여러 번 통화했으며 데 제르비 감독은 거의 매일 나에게 전화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서 황희찬은 "나는 머물러서 모든 걸 바칠 것이라고 했다. 울버햄튼이 나를 원하는 한 남아서 팀을 위해 싸울 것이다. 나는 내 팀과 동료들을 돕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튼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면서 애정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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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았다. 데 제르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공격을 이끌 선수로 황희찬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마르세유가 제안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희찬을 향한 관심은 이유가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2년 동안 부진했으나 지난 시즌 기량을 만개했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고, 최종적으로 리그 12골을 넣으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뛰어난 위치선정과 거침없는 돌파 등 황희찬의 장점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했다.
황희찬이 마르세유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도 있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7월 중순 "황희찬이 마르세유 이적을 원한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라고 보도하며 개인 합의를 이미 마쳤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황희찬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확고했고, 황희찬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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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은 사실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황희찬의 발언에 따르면 마르세유의 관심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울버햄튼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면서 이를 거절했다. 그는 이어서 "여기서 행복하다. 더 많이 뛰고 싶고, 울버햄튼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되었고 이번 시즌도 여기에 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다소 좋지 못한 출발을 끊었다. 개막전 아스널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2라운드 첼시전,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까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더욱 아쉬운 점은 슈팅이 단 1회도 없다는 점이다.
울버햄튼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면서 잔류를 선택한 만큼 황희찬의 반등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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