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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도미닉 솔란케가 데뷔전 이후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피터 크라우치는 의심하지 않는다.
영국 '트리뷰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크라우치의 발언을 전했다. 크라우치는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 3인을 선정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그는 페드로 네투(첼시), 막시밀리안 킬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솔란케(토트넘 훗스퍼)라고 답했다.
그런데 현재까지 솔란케 영입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솔란케를 클럽 레코드인 1,130억가량 이적료를 지불해가며 영입했다. 이유는 확실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19골을 넣으며 리그 탑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고, 토트넘이 부족한 최전방 공격수 자리의 적임자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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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개막전 레스터 시티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나름대로 존재감을 보여주며 몇 차례 슈팅을 기록하는 등 존재감은 확실했다. 솔란케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 덕분에 토트넘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새로운 공격 옵션이 생겼다. 솔란케의 헤더 슈팅을 노렸고, 선제골 페드로 포로의 득점도 이 덕분에 나왔다. 솔란케를 보고 올려준 크로스가 포로의 헤더로 이어졌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솔란케는 레스터전 이후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부상으로 인해 2라운드 에버턴전과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장했다.
솔란케를 영입했던 이유는 'SON톱 해소'였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부재 속에 최전방 공격수를 책임졌다. 17골 10도움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존재감이 적어졌다. 왼쪽 윙어로 나설 때 파괴력이 더 좋았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를 영입해 최전방 공격수 고민을 해결함과 동시에 손흥민의 파괴력을 극대화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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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솔란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2, 3라운드 모두 SON톱이 가동됐다. 다행히 2라운드에서는 약체 에버턴을 상대로 손흥민이 멀티골을 넣었다. 전체적으로 공수밸런스가 잘 맞았고, 손흥민도 최전방뿐 아니라 왼쪽까지 폭 넓게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약팀 에버턴에 이어 강팀 뉴캐슬을 만나니 영락없이 침묵했다. 전반전 손흥민은 윙어로 나섰으나 득점력이 빈곤하여 후반전 최전방 공격수로 옮겨갔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우려한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에 있으니 그에게 볼을 전달해줄 선수가 부족했고, 그렇다고 손흥민이 왼쪽으로 가자니 전방에서 마무리해줄 선수가 없었다. 영국 언론은 뉴캐슬전 1-2 패배 이후 솔란케의 복귀가 시급함을 강조한 바 있다.
크라우치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영입 중 한 명으로 솔란케를 선정했으나 아직은 아니다. 솔란케는 빠르게 부상에서 복귀해 토트넘이 자신을 영입한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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