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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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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 KLPGA투어 KB금융 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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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소현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그룹 스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배소현이 공동 선두에 오르며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배소현은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윤이나, 유현조, 홍정민과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도 도전하는 배소현은 1라운드 단독 선두에서 한 계단 내려왔지만, 장타로 페어웨이를 가르고 침착한 그린 플레이로 우승 경쟁을 주도해 나갔습니다.

배소현은 "좋지 않은 샷 감각에 비해서는 잘 막았다"며 "매일 잘 칠순 없는데, 못 치는 날에 1언더파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공동 선두에는 이번 시즌 1승을 올리며 대상 포인트 3위, 상금 부문 5위를 달리는 윤이나도 있었습니다.

윤이나는 전반에 1타를 줄이며 서서히 추격을 시작하다가 후반에 버디 3개를 골라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신인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는 유현조5번 홀(파5)에서 106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으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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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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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던 유현조는 15번 홀(파5)과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흔들렸는데, 18번 홀(파5)에서 티샷이 카트 도로를 타고 굴러가는 행운이 따랐고,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하며 버디를 잡았습니다.

배소현과 함께 시즌 3승을 거둔 박현경과 박지영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선두에 두 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박현경은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냈지만, 18번 홀의 티샷 실수로 공동 선두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티샷이 오른쪽 숲 속으로 날아가 분실구 처리가 됐고, 티박스에서 친 세 번째 샷은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습니다.

5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박현경은 2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 아쉽게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이예원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LPGA 투어 멤버 김효주와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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