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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스포츠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연경을 소개하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오른쪽)
김연경(흥국생명)이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 등장하자 탄성이 터졌습니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오늘(6일) 대사관저에서 열린 '이탈리아 스포츠의 날' 행사를 시작하며 "세계 최고의 배구 선수 김연경이 참석했다"고 밝은 목소리로 소개했습니다.
이탈리아 대사관 관계자와 초청 인사, 마장 초등학교 학생 18명이 환호하며 손뼉을 쳤습니다.
이탈리아 대사관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스포츠 외교 강화를 위해 스포츠의 날 행사를 열었습니다.
마장 초등학교 학생들과 기념 촬영하는 김연경(뒷줄 가운데)과 박성백(뒷줄 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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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대사는 "이탈리아 정부는 스포츠 외교의 중요성을 정말 잘 알고 있다. 올해부터 전 세계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스포츠의 날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침 이탈리아 남자프로배구 강호 베로 발리 몬차가 친선경기를 위해 지난 3일에 입국해, 이탈리아 대사관은 행사일을 오늘(6일)로 정했습니다.
몬차 구단은 7일 한국 남자배구 챔피언 대한항공, 8일 V리그 올스타격인 팀 코보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벌입니다.
행사에는 주장 토마스 베레타 등 몬차 구단 관계자들이 여러 명 참석했습니다.
여기에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 김연경이 이탈리아 대사관의 초청에 응하면서 행사가 더 화려해졌습니다.
2012년 투르 드 코리아에서 우승한 전 사이클 국가대표 박성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탈리아 축구 트레이너와 훈련하는 마장 초등학교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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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이탈리아 배구와 개인적인 인연도 있고, 이탈리아는 배구 강국이기도 해서 기꺼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가토 대사님이 '배구를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가 더 폭넓게 교류했으면 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대사는 "김연경은 아이들을 위한 재단도 운영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배구 선수이자,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엄지를 들었습니다.
아본단자 감독은 "배구는 한국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스포츠"라며 "한국 배구가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이런 행사로 한국 배구를 이탈리아에 알리는 것도 정말 좋은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유소년 축구 선수를 가르치는 마테오 체리카 트레이너는 오늘 마장 초등학교 학생 18명과 대사관저 마당에서 축구 훈련을 즐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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