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8월 비농업 고용 지표 주시
뉴욕증시는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더팩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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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뉴욕증시는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엇갈린 신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핵심 지표인 8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4%(219.22포인트) 하락한 4만755.7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30%(16.66포인트) 내린 5503.41에 거래를 마쳤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달러 제너럴·옥시덴털 페트롤리엄·슐럼버거·APA·할리버턴·헤스 등 S&P500지수 내 7개 종목은 거래 시간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43.37포인트) 상승한 1만7127.66에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M7(메그니피센트7) 중 마이크로소프트(MS)만 소폭 하락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MS는 0.12%(0.51달러) 하락한 40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폭락세 행진을 멈추고 0.94%(1.00달러) 상승한 107.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법무부에게 반독점 소환장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히고 뱅크오브아메키라가 저가 매수를 추천했다. 애플은 0.69%(1.53달러) 오른 222.38달러, 알파벳은 0.50%(0.79달러) 상승한 158.60달러, 아마존은 2.63%(4.56달러) 뛴 177.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메타 플랫폼스는 0.80%(4.12달러) 상승한 516.86달러, 테슬라는 4.90%(10.76달러) 오른 230.17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내년 1분기 유럽과 중국에서 완전 자율주행차(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데이터는 약한 성장률을 보였다. 급여 처리 회사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 대비 9만9000명 증가했다. 신규 일자리 증가세는 10만명에 미치지 못하고 시장 예상치 14만4000명보다 밑돌았다.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치다.
다만 노동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000건 감소한 22만7000건으로 컨센서스 전망치인 22만9000건을 약간 밑돌았다. 실업 추이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PMI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5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6일 공개되는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7월 보고서는 경기 침체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8월 변동성이 커졌다. 마크 말렉 시버트 파이낼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조금이라도 편차가 보이면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지표가 오는 17~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 인하 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자리 창출이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나면 50bp(1bp=0.01%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증산 연기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 근원물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07%(0.05달러) 내린 배럴당 69.1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거래소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 대비 0.01%(0.01달러) 내린 배럴당 72.69달러에 마쳤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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