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퀴어 영화로 스크린 데뷔…'폭설' 10월 개봉

(왼쪽부터) 배우 한소희, 영화 '폭설' 포스터 /사진=머니투데이 DB, '폭설' 측 제공

배우 한소희의 스크린 데뷔작 '폭설'이 10월 관객을 만난다.

배급사 판씨네마는 5일 윤수익 감독의 영화 '폭설'이 오는 10월 개봉한다고 밝혔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 분)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 분)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소희가 맡은 아역배우 출신의 하이틴 스타 설이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해왔지만 진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방황하던 인물이다. 극 중 설이는 강릉의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수안을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차가운 인생에서 수안과 함께한 시간만이 유일한 위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해인이 연기한 미래가 불확실한 배우 지망생 수안은 폭설처럼 갑작스럽게 다가온 설이로 인해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극 중 수안은 설이에게도, 자신에게도 솔직하지 못했던 열아홉 시절을 지나서야 서로의 진심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간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신비롭고 감각적인 겨울 분위기를 풍긴다. 몽환적인 이미지는 두 배우가 보여줄 애틋한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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