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5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5% 떨어진 3만6657.09에 장을 마감하며 사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주를 짓눌렀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43.05엔까지 떨어졌다. 엔화가 달러를 상대로 가치가 올랐단 의미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9월 연준의 금리 인하폭이 커질 수 있단 전망이 제기된 반면 일본에선 2개월 연속 실질임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오면서 추가 금리 인상 경계심이 확대된 영향이다.
또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추가 하락한 것 역시 반도체 관련주에 압박을 가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낙폭이 2%에 가까울 정도로 떨어졌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TSMC가 1.46% 반등한 영향에 0.45% 상승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오른 2788.31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10여분 앞두고 0.2% 안팎의 내림세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기존 주택 소유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두 단계에 걸쳐 총 0.8%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으로 몇 주 안애 첫 번째 인하가, 내년 초에 두 번째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단 전언이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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