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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윤형빈, 12년만 음주 고백→또 사업 제안..♥정경미 “집에 들어오지마” (‘신랑수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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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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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신랑수업’ 윤형빈이 아내 정경미도 몰랐던 음주를 최초 고백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출장 중인 이수지를 대신해 정경미가 스페셜 MC로 등장한 가운데 문세윤, 김원효, 윤형빈의 일탈이 그려졌다.

이날 문세윤은 “솔직히 여기 많이 웃겨서 결혼한 사람들 아니냐”라고 물었다. 김원효는 “죄송한데 전 얼굴로 결혼했다”라고 반박하며 “애가 없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신혼이라고 생각하는데 연차로 14년 차”라고 밝혔다.

2012년에 결혼한 윤형빈은 결혼 12년 차라며 “그때 국민 요정 할 때다. 연애만 8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원효는 “아무도 둘이 사귀는지 몰랐다. KBS에서”라고 했고, 스튜디오에서 정경미는 “다 친한대도 몰랐다”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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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윤형빈은 “나는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나는 꼬심을 당했다. 내가 (정경미를) 자연스럽게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 전에 신봉선, 정경미가 친했다. 어쩐지 내가 신봉선이랑 친했는데 ‘봉선 씨 회의해요’ 하면 늘 아내가 있었다. 같이 어울리다 보니까 사람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마지막 한 방이 우리가 체육 대회를 했다. 그때 제주도 가는 비행기 옆자리였다. 아내가 다 손을 써놓은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정경미는 “아니다. 티켓은 선배님들이 무작위로 준 거다”라며 우연임을 강조하면서도 “제 기억이 나는 게 나도 여우다. 옆자리에 앉아서 내가 ‘다음에 둘이 같이 와요’ 쪽지를 남겼다. 완전 다가갔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효는 결혼 14년 만에 아내 심진화에게 불만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이번에 아내한테 한마디 했다. 진지하게”라며 “내가 아내한테 텐션 조금만 낮추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심진화는 텐션과 감정기복이 심하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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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는 “그전까지는 내가 심진화 텐션을 다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결혼 14년차가 넘어가니까 힘들더라”라며 “늘 심진화 씨는 결혼식장 가면 신부보다 더 울고, 장레식장 가면 상주보다 더 운다. 본인이 금메달 땄냐고! 화살을 TV에 쏘는 줄 알았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세 사람은 본격적인 자유를 만끽했다. 이때 윤형빈이 맥주를 따르자 정경미는 “우리 남편 술 못 먹는데? 술 못 먹어요”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윤형빈은 거침없이 맥주를 따른 뒤 넘치는 거품에 입을 자연스레 가져다 대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윤형빈은 “아내 없을 땐 맥주지!”라고 외쳤고, 당황한 정경미는 현실을 부정했다.

윤형빈의 폭주는 계속됐다. 그는 “사실 난 술을 잘 안 먹어요. 아내도 내가 술을 먹는지 몰라. 아내 없을 때 사실 먹는다. 처음 고백하는 거다. 우리 아내만 모른다”라고 결혼 12년 만에 음주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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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형빈은 “우리 아내 요리도 되게 못한다. 꽁치 김치찌개도 비린다”라고 폭로하면서도 술을 들이켰다. 이를 본 정경미는 “술 잘 마시네. 웃기다. 집에 가서 할 애기가 많을 것 같다. 오늘은 누워있지 못한다”라고 분을 삭혔다.

아내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문세윤, 김원효와 달리 윤형빈은 “아이들한테 뽀뽀하는 건 좋아한다. 근데 아내가 스킨십을 안 좋아한다”고 폭로했다. 첫째, 둘째에게 취침 전 뽀뽀를 하고 정경미에게 다가갔지만 정경미는 “빨리 가”라고 했다며 일화를 덧붙였다. 그 말에 문세윤은 “아니 형, 아들 딸 귀한 자식들이네 정말로”라고 측은지심을 느꼈다.

한편, 윤형빈은 ‘AI 커머스’를 언급하며 사업을 제안했다. 결국 좋은 사업 아이템이라고 여긴 세 사람은 각자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문세윤은 아내와 통화조차 연결되지 않았고, 심진화는 김원효에게 윤형빈과 놀지 마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정경미는 윤형빈이 사업 이야기를 꺼내자 “끊어, 집에 들어오지 마”라고 전화를 끊어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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