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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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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토트넘에서 외면...프리킥 논쟁→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로 선택 "손으로 23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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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대신 페드로 포로가 프리킥을 차게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먼저 앞서 나간 건 뉴캐슬이었다. 전반 37분 뉴캐슬이 좌측면에서 스로인을 빠르게 진행했다. 로이드 켈리가 좌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하비 반스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은 토트넘이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토트넘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1분 제임스 메디슨의 슈팅을 닉 포프 골키퍼가 선방했다. 흐른 공을 브레넌 존슨이 재차 슈팅했고 포프 골키퍼가 손을 뻗어 막았다. 이후 댄 번이 잘못 걷어내면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뉴캐슬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3분 조엘링톤이 수비를 따돌렸고 제이콥 머피에게 패스를 넣어줬다. 머피가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알렉산더 이삭에게 패스했다. 이삭이 여유롭게 밀어 넣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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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트넘에는 선수들 간의 문제가 있었다. 문제는 후반 13분에 발생했다. 메디슨이 메디슨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당시 1-1로 균형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 중요한 순간이었다. 골문과 거리가 멀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득점을 노려볼 수 있었다.

손흥민도 공을 잡으며 프리킥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브 비수마, 포로 등이 접근하며 프리킥을 두고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손흥민은 벤치를 향해 소리치며 누가 프리킥을 처리할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조언을 구했다.

하지만 경기장에는 워낙 소음이 많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외침을 듣지 못했다. 라두 드라구신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프리킥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 손에는 '2'를, 다른 한 손에는 '3'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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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포로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등번호 23번 포로가 프리킥을 찰 것으로 지시했다. 포로와 메디슨이 프리킥을 준비했고 포로가 슈팅했다. 하지만 포로의 슈팅은 골대를 넘기며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토트넘에서 슈팅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그동안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프리킥으로도 마찬가지다. 대표팀에서 직접 프리킥을 처리하며 자주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프리킥은 굉장히 위협적이다. 대표팀에서 프리킥으로 득점을 여러 차례 뽑아내며 자신의 프리킥 실력을 증명했다.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도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했다. 당시 연장에 나온 프리킥으로 골로 연결했다. 긴장되는 순간에도 손흥민은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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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에선 프리킥 득점이 거의 없다. 프리킥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기회 자체가 오지 않는다. 토트넘에서만 손흥민은 외면당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있었을 때도 손흥민에게 프리킥 기회는 오지 않았다. 케인이 떠난 뒤에는 메디슨, 포로 등이 주로 프리킥을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다.

메디슨, 포로가 좋은 슈팅 능력을 보유한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이들은 토트넘에서 전담 키커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프리킥 상황에서는 좀처럼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 손흥민에게도 한 번쯤 기회가 가야 한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누가 프리킥을 차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수 있다. 어느 쪽이든 포로나 메디슨 모두 최근 프리킥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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