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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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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尹 퇴임후 경호시설 예산 미정…물가상승 반영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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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잠정한 것"…野의원 경호시설 예산 배증 주장에 반박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통령경호처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사저의 경호시설 예산이 전임 대통령보다 늘었다는 주장에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호처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퇴임 뒤 거주할 사저 경호·경비시설 관련 예산안은 잠정 추산 금액으로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현재 사저 위치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 및 경기 일원의 부지 가액을 토대로 이전 경호·경비시설 규모를 반영해 추산한 금액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호·경비시설 부지 매입 및 건축 비용 등은 정부 규정 지침에 따른 단가를 토대로 물가 상승분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 예산안은 수도권 지역을 고려해 잠정 편성된 금액으로 (전임 정부와는) 부지 매입 비용의 차이가 있을 뿐이며, 향후 사저 위치가 결정될 경우 세부 예산안에 적용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윤 대통령 퇴임 후 사저 경호시설 신축 예산으로 약 139억8천만원이 책정됐다며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 예산 62억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경호 예산 67억원의 두배 이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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