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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무슨 일이? "손흥민이 벤치로 달려가 감독에게 결정을 내리라고 외쳤다"…프리킥 두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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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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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경기 도중 프리킥을 두고 충돌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후반전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누가 찰지 결정하지 못하는 듯한 이상한 순간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토트넘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리그 10위에, 뉴캐슬은 2승 1무(승점 7)로 리그 4위가 됐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뉴캐슬이었다. 전반 27분 하비 반스가 로이드 켈리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뚜렷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은 뉴캐슬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파페 사르 대신 브레넌 존슨이 투입됐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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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1분 제임스 매디슨의 슈팅을 닉 포프가 선방했다. 이어진 세컨드볼 상황에서 존슨이 재차 슈팅을 날렸다. 댄 번이 이를 막으려고 했으나 걷어낸 공이 오히려 뉴캐슬 골문으로 들어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뉴캐슬이었다. 후반 33분 제이콥 머피가 조엘린톤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머피는 슈팅 기회에도 불구하고 패스를 택했다. 함께 뛰어오던 알렉산더 이삭이 가볍게 결승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다. 뉴캐슬도 미겔 알미론을 넣으며 대응했다. 뉴캐슬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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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기 중 나온 장면이 회제를 모았다. 후반 13분 매디슨이 뉴캐슬 페널티 박스 앞에서 드리블 도중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었다.

이 프리킥을 차기 위해 여러 선수가 모였다. 페드로 포로, 매디슨, 이브 비수마가 자신이 프리킥을 차겠다고 주장했다. 매디슨이 공 앞에서 골문까지 각도를 보자, 포로가 끼어들어 공을 다시 놨다. 비수마는 주위에서 계속 서성였다.

결국 손흥민이 교통 정리에 나섰다. '풋볼 런던'은 "포로와 매디슨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손흥민이 벤치로 달려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결정을 내리라고 외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 손에는 손가락 두 개를, 다른 한 손에는 세 개를 들어 포로의 등번호를 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확실히 키커를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프리킥) 의견 불일치는 루틴 자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누가 차야 하는지에 대한 불일치였을 수 있다. 어느 쪽이든 토트넘이 개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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