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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서 명단 제외→임대' 스털링, 아스널 등번호 30번 확정...박주영의 기운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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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라힘 스털링이 박주영이 입었던 30번을 입고 아스널에서 뛰게 됐다.

아스널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털링이 등번호를 받았다. 스털링은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 30번을 입고 뛸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스털링은 2022-23시즌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스털링의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역 828억 원)였다. 그러나 이적 후 컵 대회 포함 38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거액의 이적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복이 심해졌다. 그러나 스털링이 팀 내 득점, 도움이 모두 1위였다.

스털링은 지난 시즌 첼시 공격의 선봉장이었다. 뛰어난 돌파 능력으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첼시의 공격진이 부진하면서 덩달아 아쉬운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그래도 스털링은 모든 대회에서 43경기를 소화하며 10골 8도움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스털링은 첼시 공격의 주축으로 활약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스털링은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심지어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을 벤치에 앉히지도 않았다. 스털링을 명단에 넣지 않은 것에 대해 마레스카 감독은 "기술적인 결정이었다. 더 이상 할말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스털링은 입장문을 통해 항명에 나섰다. 스털링 측은 "스털링은 첼시와 계약 기간이 3년 남았다. 그는 개인 훈련을 위해 2주 일찍 복귀했다. 새로운 감독과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라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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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스털링은 언제나 첼시 팬들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맨시티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는 스털링의 미래에 대해 구단으로부터 확신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 상황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라운드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스털링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스털링은 꾸준히 이적설이 나왔다. 유벤투스,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이적 시장 마감을 얼마 남기지 않고 아스널로 임대를 떠났다.

스털링이 달게 되는 30번은 박주영이 사용했던 번호다. 박주영은 2011-12시즌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처음 받은 번호는 9번이었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박주영에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박주영은 6경기 1골에 그쳤다.

박주영은 2012-13시즌 9번을 루카스 포돌스키에게 내주고 30번을 입게 됐다. 이후 아스널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셀타 비고로 임대를 떠났다. 박주영은 셀타 비고에서도 무난한 활약이었다. 임대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아스널에 박주영의 자리는 없었고 아스널에서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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