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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가 3부 남다니, PL 수준인데" 버밍엄 팬도 안타깝다...526억 쓴 팀서 핵심으로 활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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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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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백승호가 버밍엄 시티를 떠나지 못한 것에 대해 영국 매체도 의문을 표했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4일(한국시간) "버밍엄이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으로 강등된 후 백승호가 남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에 무조건 이적을 할 것으로 보였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리즈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는데 버밍엄이 제안을 거절했다. 리즈, 셰필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가능성이 매우 높은 팀들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즈, 셰필드 관심은 백승호의 기량이 인정 받는다는 걸 보여준다. 버밍엄은 백승호를 적어도 1월 이적시장까지는 데리고 있을 수 있다. 버밍엄에서 인기 있는 선수고 동료 사이에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이후 버밍엄 팬과 인터뷰를 전했는데 "백승호가 이적시장에서 떠나지 않은 건 매우 놀라웠다. 리그1에서 뛰는 경기만 봐도 이 수준을 뛰어넘는다는 걸 보여준다. 챔피언십에서 충분히 뛸 수 있고 프리미어리그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한 걸 전하기도 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이승우, 장결희와 함께 뛰며 주목을 끌었다. 1군에선 뛰지 못했고 페랄라다로 갔다. 지로나 하위 팀인 페랄라다에서, 지로나 1군으로 갔다. 지로나에서 뛰던 백승호는 기회를 찾아 독일 2부리그의 다름슈타트로 이적했다.

다름슈타트에서 활약을 하다 2021년 3월 전북 현대로 왔다. 전북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고 공격수 역할까지 맡으면서 능력을 과시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가 브라질전에 골을 넣는 등 활약을 펼쳐 이름을 더 알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차출됐고 주장 완장을 차며 활약을 했다. 금메달 획득으로 군 면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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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을 추진한 백승호는 버밍엄으로 갔다. 자유계약(FA) 이적이었다.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한 백승호는 후반기만 뛰고 잉글랜드 챔피언십 18경기에 나와 맹활약을 했다. 최종전이었던 노리치 시티전에서 골을 기록했으나 버밍엄이 최종 22위에 위치하면서 잉글랜드 리그1으로 강등됐다.

버밍엄은 이번 여름 리그1 역사상 최고 투자를 했다. 제이 스탠스필드를 1,780만 유로(약 264억 원)에 데려오며 리그1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크리스토프 클라레, 에밀 한손, 린돈 다이크스, 요코야마 아유무, 이와타 토모키, 벤 데이비스 등을 영입하면서 총 3,546만 유로(약 526억 원)를 썼다. 리그1 투자 규모를 고려하면 역대급 투자였다. 리그1 한 구단 전체 가치 수준을 투자한 버밍엄이다. 판매 수익은 500만 유로(약 74억 원)밖에 되지 않는다. 버밍엄의 승격 의지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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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도 백승호는 나갈 것으로 보였는데 버밍엄의 거절 속 잔류했다. 챔피언십 클럽부터 다양한 제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백승호는 버밍엄에서 뛰게 됐다. 리그1도 경쟁력 있는 리그지만 전성기 나이에 있는 또 그 이상의 수준인 백승호가 리그1에 남는 건 분명 아쉬운 일이었다. 국내는 당연하고 현지에서도 백승호 잔류에 대해 놀란 이들이 많다.

'풋볼 리그 월드'는 "백승호는 과소평가되어 있다. 백승호는 3부리그에서 뛰긴 아까운 수준이다. 리그1에 나선 경기를 보면 백승호는 다른 수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은 백승호는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 아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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