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가 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루나레이크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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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인텔 울트라코어 시리즈2 출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텔의 루나레이크에 대해 “‘와우’라고 할만큼 훌륭한 수준으로 잘나온 제품”이라며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갤럭시북5 프로 360이 갤럭시 인공지능(AI) 생태계의 다음 단계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루나레이크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AI PC 사업이 삼성전자 노트북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텔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 노트북 사업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삼성 갤럭시북5 프로 360은 삼성전자가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AI PC 신제품이다. 47 TOPS(초당 테라 연산)의 NPU 성능과 300개 이상의 AI 기반 특징을 가진 이번 제품은 갤럭시 스마트폰과 손쉬운 연동이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MS) 폰 링크 기능 등이 도입됐다.
이 프로세서 시리즈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에이서와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MSI, LG전자를 통해서도 출시된다. 80여종 이상의 소비자용 AI PC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사전예약은 3일부터 시작한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시장조사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올 2분기 아태지역 PC 시장 출하량은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5위권 밖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이번 인텔 루나레이크 출시로 인해 반등을 노리는 분위기다. 이 상무 역시 “(루나레이크를 통한 PC 판매량과 관련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상무는 “삼성과 인텔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역대 최고 성능의 AI PC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인텔과 함께 사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AI 기반 컴퓨팅 혁신을 통해 일상 생활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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