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정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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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는 미국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48포인트(2.68%) 내린 2593.15를 기록 중이다. 전날 2660선으로 밀린 데 이어 2600선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이 3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도 62억원 ‘팔자’다. 기관이 나홀로 420억원 순매수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 하락 마감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재점화 등으로 지난달 5일 이후 최악의 폭락장을 연출했다.
3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26.15포인트(1.51%) 하락한 4만936.9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47포인트(2.12%) 내린 5528.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77.33포인트(3.26%) 떨어진 1만7136.30을 기록했다.
미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2로 시장 예상치(47.5)를 하회하면서다. 경기침체 우려에 미국 기술주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9.53% 떨어졌다. 시가총액 2789억 달러가 증발했다.
종목별로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에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SK하이닉스는 주가는 8% 넘게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도 3% 가까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6포인트(3.07%) 내린 737.01을 나타냈다. 코스피에서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557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도 대부분 약세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의 주가가 3% 넘게 내리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 주가도 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90원(0.52%) 오른 1345.4원을 기록 중이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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