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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한 시즌 50홈런-50도루'를 향해 오타니가 오늘(3일)은 발로 뛰었습니다.
한 경기 도루 3개를 성공하며 '44홈런-46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오타니는 애리조나전 4회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장 2루를 향해 달렸습니다.
3루에 주자가 있었기 때문에 포수가 2루로 던질 엄두도 못 냈습니다.
7회에는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또 2루로 출발했습니다.
도루하기 까다로운 왼손투수였고 포수의 송구도 정확했지만, 엄청난 스피드로 한참 먼저 2루에 도착한 오타니는, 잠시 후, 3루까지 훔쳐 오늘 경기에서만 3번째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만에 시즌 44, 45, 46호 도루를 잇달아 성공한 오타니는, 남은 24경기에서 홈런 6개, 도루 4개를 추가하면 사상 첫 한 시즌 50홈런-50도루를 달성합니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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