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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이상해" 비판에도 손흥민 '레전드' 인정한 대선배 "전설적 지위 도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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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테디 셰링엄이 손흥민을 레전드로 인정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10위에, 뉴캐슬은 2승 1무(승점 7점)로 5위에 위치하게 됐다.

토트넘은 답답한 공격만을 반복했다. 선제실점을 내준 뒤 계속해서 몰아쳤으나 예상보다 소득이 없었다. 후반 11분 댄 번의 자책골을 유도해낸 것이 전부였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중거리 슈팅과 크로스를 반복했고, 당연히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한 찾아온 찬스도 살리지 못했고, 빅찬스 미스 2회를 기록하며 결정력 부족도 노출했다. 결국 뉴캐슬의 스루 패스 한 방에 수비 라인이 무너지며 역전골을 내줬고, 패배하고 말았다.

공격진 전체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주장 손흥민에 대한 비판이 컸다. 도미닉 솔란케와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빠진 탓에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했다. 전반전에는 왼쪽 윙어로 뛰었고, 후반전에 최전방으로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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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의 발끝은 무뎠다. 뉴캐슬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고, 최전방으로 나서서는 득점 찬스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물론 손흥민을 도와주는 파트너 브레넌 존슨과 데얀 쿨루셉스키, 윌슨 오도베르 등 윙어들의 크로스 정확도와 욕심이 컸다는 분석도 맞다.

손흥민은 90분 풀타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4%(34/36), 기회 창출 3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무색무취의 활약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기회 창출 3회가 골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최저 평점 혹평도 들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골을 넣으려고 노력했으나 전반전에는 불가능했다. 후반전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옮겨갔으나 얼어붙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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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또한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후반전에는 자신이 최전방 공격수임을 보여주는 것을 어려워했다"라며 최전방 공격수로서 존재감이 없었다며 혹평했다.

첼시의 전설 프랭크 램파드도 손흥민을 비판했다. 그는 영국 공영 방송 'BBC'를 통해 "우리는 토트넘이 어떻게 플레이하고 싶어하는지 알고 있다. 효과적인 것 중 하나는 풀백의 합류와 페널티 박스 안 수적 우위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올바른 마무리가 없었다. 토트넘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라며 토트넘의 공격이 예상과는 다르게 부진했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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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을 감싸면서 그를 치켜세운 이가 있다. 바로 토트넘 대선배 셰링엄이다. 셰링엄은 토트넘에서만 268경기를 뛰며 117골 48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대선배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손흥민이 클럽에서 전설이 되려면, 그냥 지금 하고 있는 걸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미 진정한 리더로 꽃을 피웠다. 열 번째 시즌에 맞은 그를 팬들은 절대적으로 지지하며 사랑한다. 손흥민은 팀에 좋은 에너지를 가져다주고 최고의 기량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자신이 토트넘 레전드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우승이 없기 때문이었다. 셰링엄은 손흥민의 발언을 염두에 둔 듯 지금처럼 하면서 우승을 위해 달려가라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셰링엄은 곧이어 손흥민은 이미 전설에 가깝다고 인정했다. 그는 "손흥민은 아시아의 슈퍼스타이면서 토트넘의 슈퍼스타다. 난 이미 그가 열 번째 시즌에 전설적인 지위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특별하게 보내기를 바란다"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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