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도 면담…지지층 결집 노렸나
구미 반도체 현장 찾아 애로사항 듣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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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이날 오후 같은 당 의원들과 함께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둘러본 뒤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결단과 실천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한 대표가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한 건 지난 7월 전당대회 이후 약 두 달만이며 취임 후 첫 방문이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후보들과의 갈등, 한 대표가 공언한 제3자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이 논란을 겪으면서 보수의 심장 TK를 방문해 활로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후 새마을테마공원을 방문해 이 지사를 면담했다. 한 대표와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TK 행정 통합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지사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 대표의 만남을 거절하며 둘 사이엔 불편한 기류가 흐르기도 했다. 한 대표는 이 지사와의 만남을 성사시키면서 당내 화합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에 앞서 구미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과 구미 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구미가 반도체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국민의힘의 정책 행보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반도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보수의 심장인 구미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경북 구미=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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