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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중요한 건 기시다의 마음?…‘퇴임 코앞’ 기시다, 6~7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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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23년 3월16일 오후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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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오는 6일 한국을 방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은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7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 기간 중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만남이 성사되면 이번이 12번째로, 지난 7월11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후 50여일 만이다. 대통령실이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정상회담은 6일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그간 양국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며 양자,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 치러질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퇴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두 정상이 만나 어떤 논의를 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일 관계 개선 성과와 한·미·일 군사협력의 지속 등을 재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3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박진 당시 외교부 장관이 ‘강제동원 해법 정부안’을 발표하며 “물컵의 남은 반을 일본 쪽 호응으로 채우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이런 기대에 부응할지는 미지수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의제는 “조율 중”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 방한 시 정상회담을 포함해 과거 사례와 비슷한 일정이 있을 것”이라며 “회담에서는 양자 관계,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으로 상세 의제는 외교 경로를 통해 조율 중”이라고만 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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