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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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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표팀 주장의 굴욕’ 엔도, 리버풀 로테이션 완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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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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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일본대표팀 주장 타이틀도 경쟁에 소용없다. 엔도 와타루(31, 리버풀)가 리버풀 전력에서 배제되고 있다.

리버풀은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2위다. 입스위치 타운(2-0), 브렌트포드(2-0), 맨유(3-0)를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다. 3경기서 7골을 넣고 실점은 제로다.

하지만 엔도는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엔도는 3경기 모두 선발에서 제외됐고 브렌트포드전 한 번 교체출전에 그쳤다. 그것도 후반 46분 승패와 상관없는 의미없는 교체였다. 사실상 전력에서 빠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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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의 몰락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나며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클롭 감독은 엔도의 수비력을 높이 평가해 전력으로 기용했지만 신임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올 시즌부터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아르네 슬롯 감독은 엔도를 쓰지 않고 있다. 엔도가 중원에서 경기흐름을 읽고 내주는 패스는 좋지만, 항상 개인 신체조건이 떨어져 점유율에서 밀린다는 지적이 많았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서 뛸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비시즌 "엔도는 리버풀에서 계속 경쟁한다는 입장이지만, 전망은 결코 밝지 않다. 우선 기회가 왔을 때 감독의 마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가 방출명단에 포함돼 올 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이적하지 못한다면 시즌 내내 기회를 얻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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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의 계속되는 전력배제에 일본 ‘풋볼채널’은 “엔도가 궁지에 몰렸다. 새로운 감독의 부임이 결장의 원인이다. 유럽에서 일본선수가 감독의 신임을 잃고 부활하기는 쉽지 않다. 과거 혼다 케이스케 역시 밀란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고 전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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