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중국 고위 당국자들은 일본이 중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 및 유지보수 등 서비스를 추가로 제한할 경우 중국이 일본에 심각한 경제적 보복을 가할 것이란 입장을 일본 측에 여러 차례 밝혔다.
토요타 로고.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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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일본에 가할 경제적 보복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일본 자동차 기업 토요타는 최근 일본 당국자들에 중국이 자동차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단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의 우려는 중국이 금수조치를 한 전적이 있어 현실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2010년 9월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중국해 수역에서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선 충돌 사고 이후 중국은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미국은 도쿄일렉트론 등 일본의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이 중국에 장비 판매는 물론이고, 유지보수 등 서비스 제공도 하지 말라고 일본 정부에 압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일본 간 합의는 아직이지만,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인 ASML을 보유한 네덜란드 정부는 올해 말 만료되는 ASML의 대중 유지보수 서비스와 예비 부품 제공 라이선스를 갱신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가 지난달 29일 보도한 바 있다.
네덜란드가 내년부터 대중 반도체 제재 강화에 동참할 것이란 소식인데, 갱신되지 않을 라이선스 대상에 심자외선(DUV) 리소그래피 장비도 포함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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