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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POINT] 경남, '윙백 적극 활용' 3-5-2 가동→충남아산, 측면 수적 우위로 방어...김현석 감독 "상대, 스리백 선택 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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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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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가동민 기자(아산)] 박동혁 감독이 윙백을 높여 충남아산FC의 측면을 공략하려 했지만 충남아산은 측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경남의 공격을 막아냈다.

충남아산FC는 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에서 경남FC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11승 8무 8패(승점 41)로 4위, 경남은 5승 10무 12패(승점 25)로 12위가 됐다.

이날 경남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형진, 우주성, 한용수가 스리백에서 호흡을 맞췄고 김진래, 이준재가 좌우 윙백으로 나왔다. 충남아산은 양쪽 윙백을 높은 위치까지 올려 사용하는 팀이다. 박동혁 감독은 충남아산의 윙백 뒷공간을 공략하기 위해 왼발 크로스가 좋은 김진래와 발이 빠른 이준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경기 전 박동혁 감독은 "충남아산은 공수 전환이 빠른 팀이다. 우리도 공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야 하고 상대가 약한 부분을 준비했다. 그런 것들을 활용하기 위해 준재를 위아래로 잘 쓰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경남은 예고한 대로 양쪽 윙백을 높은 위치까지 올려 사용했다. 좌측면에서 김진래는 크로스로 충남아산의 골문을 조준했다. 이준재는 적극적인 뒷공간 침투로 충남아산의 수비를 괴롭혔다. 하지만 충남아산의 수비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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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충남아산은 측면 수적 우위를 통해 경남의 측면 공격을 차단했다. 수비 상황에서는 파이브백을 만들었고 좌우 윙어로 나온 김승호, 주닝요도 낮은 위치까지 내려오며 수비를 도왔다. 양쪽 윙백의 공격 가담으로 생긴 뒷공간은 스리백의 양쪽 센터백이 책임졌다.

경남은 충남아산의 수비에 고전했고 경기는 충남아산의 흐름이었다. 충남아산은 전반 33분 김주성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경남이 득점을 위해 라인을 높게 형성하면서 충남아산의 역습에 당했다. 충남아산은 강민규, 주닝요를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강민규와 주닝요가 득점을 뽑아내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충남아산은 경남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점 3점을 따냈다.

김현석 감독도 경남의 전술에 당황했다. 경기 후 김현석 감독은 "우리는 윙백이 높은 위치에 올라가는 걸 선호한다. 그래야 윙어가 공간에서 공을 받기 좋다. 경남이 스리백을 사용한 것이 패착이 됐다. 우리 선수들에게 좌우 전환을 빠르게 하라고 강조했다. 그래야 상대 수비가 흐트러지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경남이 포백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스리백으로 나와서 급하게 대처하느라 경기 초반에 답답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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